군대를 너무 늦게 온듯하네요...

노답 전역하고 얼마 안있으면 반오십됨 . 대학교는 3학년1학기 복학 .. 공댄데 ㅠ

그리고 그걸 떠나서

735긴데 아직 군생활 88%네요

오늘빼면 88일남았네요

진짜 핵노답인데 어쩌죠 100일깨지면 뭔가 보일 것만 같았는데 전혀 그런게 없네요

분명히 공군 군생활은 100일부터 시작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말이죠.

진짜 개소리도 이런 개소리가 없네요

한 나름 열심히 모은 말년(25박26일) 나가기 한달 전 정도 되면 보일까요 ??

일병 상병때는 주말과 공휴일이  그렇게 기다려지고 했는데

이제는 주말되면 존나 짜증나고 자도 자도 시간이 안가고 겁나 잔거 같은데 11시고  자는 것도 고역이고

책읽고 공부하고 pmp로 미드 쳐보고 tv보고 무도보고 나름 시간을 보내보려고 해도 갈까 말까 (그나마 풋살이나 족구하면 시간이 빨리 가더군요)

차라리 진심으로 평일이 더 좋고 기다려 집니다 .  일하고 근무하면 시간이 금방 가니까요...

진짜 어떻게 살아가죠

병장 후반기로 갈 수록 군터스텔라를 절실히 느끼게 되고 선임들이 왜 말년 하루라도 더 모으라고 했는지 격히 이해가 갑니다..

진짜 "전역하고 싶다"를 하루에 몇 번이나 생각 하는지도 모르겠고

"육군이였으면 전역하고 집에가서 내 할일 하고 싶은거 하고 있을 텐데.." 이런 생각도 몇 번을 하는지 모릅니다.

살기 힘드네요....

오랜만에 지나가다가 진심으로 쓰는 한탄입니다. 공감하시면 추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