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비행단 시설대대에서 근무하긴 했는데, 아예 따로 생활하는 소방중대였기 때문에 세세한 디테일은 잘모른다.

그래도 궁금하다니까 설명해 줄게

일단 입대 지원을 할 때 '시설'로 지원을 할 수가 있어. 

이 시설로 지원을 하면 너는 특기분류때 2가지 세부특기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는데

토건과 환경 특기야.  환경 20 토건 80 비율로 정해진다고 보면됨

뭐가 다르냐고 묻는다면 솔찍히 잘 모르겠다. 내가 일했던 곳에서는 환경특기를 본적이 없었거든

토건특기를 주로 많이 보게되는데 얘내들 보직은 피해복구반( 활주로 피폭시 복구하는게 얘내 목적) 에 많이 몰려있더라.. 도장반(페인트칠) 하는 애들도 있고..

다른 반도 많은데 솔찍히 그거에 대해선 잘몰라.

시설특기에는 토건 환경말고도 다른 특기도 있어. 불러주자면.

일반병과 - 항공소방

기계병과 - 항공설비, 항공기초과저지

??병과 - 전력운영

운전병과 - 기지건설, 특수차량운전병

여기서 항공소방, 항공기초과저지, 특수차량운전병은 시설대대중에서도 소방중대에 속해

항공설비나 전력운영은 뭐 보일러병 해서 꿀빨려는 애들이 많이오긴하는데, 운나쁘면 환경급수반 가서 똥퍼고 쓰레기 관리하는 일 하고, 

전기반 같은데 가서 위험한 작업을 하기도 해. 

기지건설이 내가볼때 골때리는 특기인게, 얘내는 중기반이라는 곳을 가서 중장비를 다루고 바큠이라고 활주로 청소하는 차를 끌고 다니고 하는데 

내가 일했던 곳 기준으로는 악폐습의 온상지라 부를 만 했어.. 일적인 면에서도 중장비다루는 일이라 실수 조금만해도 욕 드럽게 쳐먹는건 다반사라고 하더라

동기가 이특기 받고 중기반에서 일하다가 도저히 못하겠다고 주임원사한테 말해서 기술실로 빠진 케이스.. 

요즘에 악폐습자체야 대부분 사라졌다지만, 중장비 다루는 일 자체가 여간 빡세고 정신적으로 소모되는 일이라 많이 힘들거야.

기지건설 제외하고 말하자면, 일이야 공군의 평균적인 업무에 비해 좀 고되겠지만 그렇다고 노가다처럼 힘든것도 아니야. 일과외의 시간은 다른특기와 전혀 다를게 없고

니가 공부하거나 운동하거나 놀거나 먹거나 하는거는 자유롭게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