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비 물어봐도 알려주는놈 없길래 나님이 알려준다 개생키들아

월~수 2박3일 지금 막 집에 도착했다.

전체적으로.... 꽤 많이 괜찮음 진짜...

행군안함, 텐트숙영 안함

근데 대신 사격함... 15비가 사격 잘 안한다는데 재수없게 걸림 ㅅㅂ

실기 훈련은 크게 페인트총, 화생방, 사격, 특기병훈련 4가지를 했.....는데............ㅋ

훈련강도나 해프닝 같은거에 대한 비하인드(특히사격)는... 걍 말 안할래ㅋ 혹시나 대대장이 이거보고 당직사관한테 꼽질하면 우짬 ㅠㅠ

그리고 대대장.........후..........부들부들..............담배불 화재드립 부들부들....아오빡쳐

밥이랑 반찬은 평타인데 국은 드럽게 맛없음 간 졸라 싱거움 귀지파개로 간맞추나...

숙소 바로뒤가 식당이고 비엑스 식당옆에 붙어있음 천혜의 입지조건ㅇㅇ 걷느라 힘든적은 없었다

그리고 숙소는 아쉽게도 침대아니고 땅개형임

근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깨끗하고 넓어서 놀랐음

변소, 세면실, 샤워실 딱딱 구분되어 있던것도 좋았고 

아 근데 이불 감촉이 죤나 좇같더라 무슨 시발 한겨울에 써야될 개두꺼운 이불에 감촉도 좆같아 가지고

덮고자자니 개덥고 안덮고자자니 쌀쌀하고... 숙면을 못했다

제일 중요한 핸드폰

일단 핸드폰은 내야댐..

근데 일과시간 내내 반납하는게 아니라

훈련시간만 반납하고 훈련끝나고 쉬는시간마다 돌려줌

놀랐던게  다음 훈련때까지 남은시간이 꼴랑 15분~20분 밖에 안되도 철저하게 쓰라고 돌려줌 이거 너무 고마웠음

하지만 한시라도 폰과 떨어지면 불안해서 어쩔줄 모르는 중독자 생키들은 걍 안쓰는폰 가져가서 그거내라

난 올해 4년차라 팩트적으론 끝났는데 재수없으면 5~6년차도 동원으로 빠진다매?

만약에 내년에도 동원잡히면 난 또 15비로 가고싶음

병사들 다 착하고 간부들이 경험이 별로 없는지 살짝 어리버리 하고 답답할때도 있긴 했지만 진짜 우리들 신경써주고 고생했음 ㅠ 물론 대대장은 빼고

동원훈련만 3번째인데 15비가 제일 좋았다. 서울살면 무조건 15비가라 전화걸어 징징대서라도 15비 달라고 해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