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관후보생으로 이제 제대를 앞둔 공군중위야

  특기는 방공포(호크)를 받았지.. 물론 받기 싫었지만 말이야

 니들이 방포를 잘 몰르는거 같아서 알려줄께.. 결론은 절대 오지 말라는거야!! 횽아가 나이도 좀 있어서 감히 충고해줄께.

 일단 방포를 받고 포대를 가게 되면 장비를 배워야대, 근데 이게 몇일 한다고 되는 장비가 아니라

 선임들한테 졸라 갈굼당하면서 최소한 6개월은 해야 어느정도 배울수 있어. 정말 힘들지

 장교도 초반에 장비를 배우는데 정말 힘들더라..

 그리고 1년 내내 일과후 주말 2시간씩 교대 근무를 서야대.. 근무를 선다는게 헌병처럼 가만히 서있는게 아니라

 이거저거 은근히 귀찮은게 많은 근무야..그리고 야간 근무라 하더라도 오침도 안되고.

 주말에 실컷 축구하고 농구하고 놀다가도 싸이렌 불면 미친드시 뛰어가야 대고

 아는지 모르겠는데 방공포특기는 육군에서 넘어온거라 간부들 상당수가 육군출신이지

 육군 마인드가 아직도 많이 남아있어서 이것저것 작업에다가 훈련도 엄청 많고 ㅋㅋ 훈련해보면 허리 부러질꺼야

 방포는 어떤 곳이냐면 사람들 표현을 빌리자면 여기는 육군도 공군도 아닌 방포라고 다들 하지

 방포는 절대 공군이 아니다.. 니들 주위에 비행단에서 근무하는 친구들이 해주는 말이랑은 전혀 반대의 일이 일어나는 곳이야

 게다가 고지가 높은 곳이 많어.. 각종 검열 지도방문도 많고 .. 검열 지도방문이 많다는건 조뺑이 친다는 소리야

 다시한번 강조한다 꼬꼬마들아.. 절대 지원하지 마라 방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