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둘러보다가 좋은 글이어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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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께 감사함!

이게 13년 글이라 약간 달라진 게 있을것 같은데 가입단 기간에 입을 옷은 주는지 안주는지 모르겠음

이런 부분은 알아서 보길 바람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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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훈련단 조교로 있는 사람이야

휴가를 나왔는데 존나 할게 없어서 팁을 줄려고 한다.

일단 준비물

가입단 기간동안 입을 옷 (잘때 입을옷, 밖에서 활동할때 입을옷 나눠가져가), 팬티4장가량(솔직히 안씻어), 양말좀많이(양말은 많이갈아신더라)

쏠라씨(졸라많이, 그냥많이 개많이 가져가), 스킨로션(사용가능해 조교가 뺏을라고하면 어차피 공동구매물품에 들어가있는거 아는데 뺏고나서 다른거 사게 할려는 속셈이냐고 존나 개겨 대신 폼클렌징, 샴푸,바디로션은 안되), 신분증 ,나라사랑카드, 증명사진(난막상 가져가서 사용안했어 그래도 가져오라니...) , 입영통지서(이것또한 한번도 사용안했지만..), 친구들 주소(전화번호 적어갔다간 낭패.. 주소 적어가서 편지쓰는게 답)

준비물은 이정도일거야..

건물 관련

훈련단은 1, 2, 3, 4 대대가 있어

1,3 대대는 홀수기수가

2,4 대대는 짝수기수가 대대를 돌려

그리고 1,2대대 건물이 새건물이라 시설 졎나게 좋은데

3,4대대는 귀신이 나온다는 구 건물이라 존나 그냥 구려

어느 기수를 가든 신 건물 쓸확율 구 건물 쓸확율이 반반이란거지

가입단

차타고 부대에 들어오면 온갖 우울과 씨발 개같은 개욕들이 이제 나오기 시작할거야

지금까지 실감 못하다가 "아 시발 이제 내가 입대하는구나" 하지

2시에 입영행사 시작되기전까지 전화 돌리고 담배 존나 피고 시발시발 거리다가

2시되면 이제 부모님 , 여친과 빠이 하고 대연병장 으로 모이게되면 입영행사 시작

입영행사 끝나면 이제 짐을들고 2전천후란 곳에 들어가서 무한대기할거야

이곳은 진짜 시간과 정신의 방이야 

여기서 일끝나면 이제 생활관을 가거나 식사를 바로하거나 둘중한개야

식사를 하러가면 가서 그냥 짬밥을 먹는거고 

생활관가면 초도보급품을 받게될거야 휴지, 비누 , 팬티 이런거 등등..

첨에는 존니 조금주고 가입단 끝나고 토요일에 입단식을 치게 되면 이제 졸라 많은 보급품을 개많이 줄거야

방한도구 부터 시작해서 면도기에 면도날까지 다 줌

저녁쯤되면 이제 생활관에서 조교와 소대장이 물품 검사 하고 서류 쓸거 작성하고 현금 걷고 등등 하고

뭐 이런식으로 하다가 첫 점호 받고 잠을 10시에 자게 될거야

그리고 담날부터 이제 다시 무한대기가 시작되

신체검사 부터 시작해서 피측소가서 측정하고 전투복 등등 받고 하지...

 이런식으로 가입단이 끝나고 이제 2주차 부터 본격적인 훈련이 들어가게되

특내기간

이땐 군기가 조교들이 존나게 빡쌔 

너희들이 훈련병이 되서 지켜야 할것도 많고..

물마시러 갈때도 정해진 절차에 허락받고 가야하는 그런 존재가 되는 시간이지

식사 때도 식사구호를 정해진 구호로 불러야되고 물론 이모든것들이 수료 할때까지 해야하지만... 그걸 배우는 기간이라

훈련병 개생키들이 알려줘도 기억못하고 존나 틀려서 조교들이 개 갈구는 기간이야

특내기간이 끝나면 "아 훈련소가 이렇게 돌아가는구나" 좀 느끼게 될거야

주말에는 종교 참석도 있고 이제 슬슬 군인이 됬단걸 느낄거야

종교참석은 불교가 꿀이란걸 알아둬 종참 필수참석에 기독교 불교 천주교 있음

인솔주

이제 특례 끝나고 나면 자치근무자(소대근무 , 중대근무 .. 이게 가산점이 좀 커)도 뽑히고

이제 애들과도 많이 친해져서 조금씩 익숙해져서 재밌는 일도 많아지지

이땐 뭐 별거 없어 조교 입장에선 그냥 인솔 관장 인솔 관장 이런것 뿐이라

정해진 시간표대로 그냥 따르면되

유/사격주

훈련소의 꽃 유격 / 사격 이 있는 주야

인솔주 또는 유사격주에 화생방 훈련(시발 힘들어봤자 얼마나 힘들겠어 하고 들어갔다가 주마등 스치는 그...)도 할테고 

이모든것 또한 추억이 되는 시간이지

유격때는 날씨가 괜찮으면 첫날은 유격체조 존나 돌리고

둘째날부터 유격랜드라고 불리는 유격단계를 오르게될거야 이건  솔직히 재밌어 

하지만 날씨가 안따라준다면 유격체조만 2일동안 존나 돌리고 개힘들어

사격은 뭐... 그냥 배우고 쏘면되는거고.. 사격이 근데 점수가 많이들어가니까 정신 똑바로 차리고 쏘길바래

행군주

유사격주가 끝나고 행군주 쯤되면 이젠 조교가 주는 동기부여조차도 존나 웃으면서 받고 진짜 하루하루 개빨리지나가고

모든 일과가 끝나고 생활관 들어가는길에 밤하늘에 별보면서 군가부르면 존나 기분좋다

하루가 더 느리게 갔으면 좋다 생각들정도로... 그러다가 행군을 시작하게 되지

행군 가는거는 그때그때 달라서 설명 해줄수가 없다

바로 기지밖에 나가서 40km 걷는거 있고...

새벽3시쯤 기상해서 기지 한바퀴 걷고 아침먹고 밖으로 나가는 케이스도 있고...

월아산을 오르는 케이스도 있고...

다양해서 이건 직접 겪어 보도록...

수료주

이제 모든 훈련이 끝나고 수료가 코앞이 되지..

너희가 입단할때 "아 수료언제 올까.." 했겟지만 진심 6주란 시간이 정말 빨리 끝났단걸 느끼게되

기지방호 훈련만 잔뜩 남은 수료주에는 이제 수료식연습 시발이게 아주 개같지

조교 입장에서도 이게 존나 빡쳐

입단할때 앞기수가 수료식연습하는거보고 "와 부럽다... 수료식연습하면 존나 찍소리 없이 할수있을것만같아!!"

하겠지만 막상 실제로 하면 시발 ....

이때쯤되면 몇몇 조교들 빼곤 존나 훈련병들하고 친해져서 장난도 치고 그런다

존나 개 악마였던 조교가 츤데레 마냥 개챙겨주고...

마지막 점호때는 못다한 이야기들도 하고 시간을 보내면 진짜 이렇게 행복한날이없지

이렇게 수료하고나면 너희들은 이제 수료 외박을 나가게 되

근무자

특내였나? 인솔주였나? 근무자들을 선출 할거야

이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그냥 아무거나 했다가는 그냥 개고생하는거야

우선 근무자에게는 가산점이 붙어서 자대배치할때 점수가 좀 붙지..

이게 차이가 큰지 작은지는 잘 모르겠다 미안.ㅋㅋ

대대근무: 목소리 존나 크면 장땡이야 발성 잘하면 존나 조교들이 좋아함 

중대근무: 그냥 중간 하는놈... 얘네는 조교입장에서도 뭘 하는질 모르겠다.

소대근무: 나같은 경우엔 어떤 소대가 존나 떠들면 소대근무 존나굴림  그냥 똘똘하고 카리스마 있는놈이 해야함

기수: 그냥 키큰놈

의무: 그냥 다음날 수진(병원)희망자 조사 하는게 거의 끝

군수: 근무자 중에 제일 헬

보급: 이놈도 은근히 힘듬

시설: 시설근무 호출하는거 6주동안 1~2번?? 꿀이야

군기: 소대근무 급으로 할일좀 많음 총기 관련된 일들해

급양: 라면배식이나 초코파이 뭐 이런거 증식할때 호출함  크게 어려운일 없음

비품: 세탁물 셔틀

행정: 편지 셔틀

호실근무: 조교마다 사용하는 횟수가 달라서 뭐라 못하겠다 그냥 호실반장 같은거??

보직, 자대 관련

너희들이 뭐 어떤게 꿀보직이다 저게 꿀보직이다 하는데

솔직히 보직 걸리는건 진짜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보다 운이다...

인솔주 쯤에 이제 보직결정을 위한 시험을 치를거야

IQ테스트 같은거 많이 해봤을거야

시발 이게.. 시간을 존나 조금 준단말이지..

10가지 과목(?)정도를 시험보는데

각 과목당 20문제정도 있는데 과목당 시간을 한 1분주나?...

수학같은경우엔 풀수 있더라도 20문제중 8번정도까지 풀면 타임오버...

이럴땐 그냥 찍고 넘어가 ... 찍어도 괜찮아..

이런식으로 찍기운에 따라 보직이 결정되게되..

뭐가 꿀이다 저게 꿀이다... 입대하기전에 존나 보직 뭐할거다 고민하겠지만 이게 찍기운이라서

존나 의미없는 짓걸이야

이렇게 보직이 결정되고나면

이제 너희가 정말 공부해야될 자대를 위한 시험이 있지..

훈련소에서 받는 훈련+종합평가 같은 것들이 합쳐진 점수에 따른 순위로

너희들에 자대의 50%가 결정되게되

우선 입대하게되면 약간 얇은 병영생활지침서 란걸 졸라공부해

기본군사지식이라는 존나 두꺼운책은 아직 공부할때가 아니야

병생을 존나 공부하고 거기있는 토씨하나 다외울정도로 공부해서

병생 시험때 만점을 받는걸 목표로 하도록해

그리고나서 병생 시험이 끝나고나면 훈련 존나 열심히 받고

학과시간에 존나 졸리겠지만 필기 열심히해서 공책에 잘 적어둬

이게 나중에 종평때 다 나오는 문제들이니까..

종평, 사격 이 두가지가 점수가 많이 크니까

두개만 잘해도 자대는 원하는곳 받을수 있을거야

종평공부할때 이제 기본군사지식이라는 존나 흉기같이 큰 책 공부하면되

이렇게 훈련소에서 받은점수가 50%

수료 외박 끝나고 들어가는 특기학교에서 50%가

너희들의 자대를 결정하게되

빠트린 내용이 많지만 대략적인 내용이니까 그냥 입대하기전 읽어볼만한 글이 됬으면 좋겠다.

입영할때 나오던 욕이 

수료할때는 동기들과 진짜 막 어깨동무하고 울고 그러게 된다

6주란 시간이 길거 같지만 훈련소에 들어가게되면 군생활중 가장 재밌는 6주가 훈련소 기간이란걸 느끼게될거야.

훈련들 잘받고 자대 원하는곳 받아서 꿀들을 빨도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