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병출신임

전역한지얼마안됐다

 아는한  최대한 알려주마

1. 1~2월 아니면 왠만하면 다 온다. 공군에 대해 어떤 환상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어중이 떠중이 다오더라

여기서나 커트 몇 넘겨야 갈 수 있냐 이러지 막상 훈련소나 자대에서는 커트 얘기하는 애도 없고 어림없는 점수만 아니면 다 온다.

국방부 정책도 공군 모집 시 성적반영비율을 줄이려는 추세라 앞으로 더 할 거다.

2. 악폐습은 부대마다 다르고 내 위 선임, 내 위 간부들이 어떠한가에 달려있다.

지휘관이 병사에 대해 갖는 태도가 어떠한지, 병사를 직접적으로 대하는 간부가 어떠한지, 후임이랑 생활하는 선임 성격과 하느짓에 달려있다.

그러므로 악폐습 어찌한다 없앤다 이런거 다 필요없고 나랑 같이 부대끼는 사람들이 어떠한지가 가장 중요하다.

3. 공군들어와서 공부 할 수 있을까 하는데 어느 부대 어느 특기를 가든 자기 의지가 중요하다. 헌급방 가서도 힘든 와중에 틈틈히 공부하는

애들 있는반면 꿀빨면서 남는시간에 누워서 티비보고 싸지방만 가는 놈들 수두룩하다. 독서실 자리 꽉차는거 국기검 때랑 수능 2~3주전 말곤

못봤다. 일단 의지가 있는 친구라면 첨에 분위기를 봐라. 분위기도 모르고 일도 제대로 못하는데 공부하려고 하면 선임이나 간부들 입장에선

아니꼽게 볼수밖에 없다. 간혹 할일 다해도 노는거 못보는 간부들이나 선임들 있는데 그런건 알아서 눈치로 처신하는거다.

그래서 공부하기가 쉽지 않다는것. 1인 티오나 타인과 부딪힐 일이 없는 경우 공부하기 쉽다만 보통 그렇지 않기 때문에 이것저것 신경 써가면서

공부를 한다면 해야되기 때문에 오래토록 못한다는거지. 본인이 스트레스 받으니깐.  어디까지나 근무시간 중 공부는 개인 재량이라고 보고,

일과 후 열심히 하길 바란다. 밥먹고 씻고 여차여차 빠르면 6시 30분 늦으면 7시. 이때 부터 청소나 개인정리 혹은 점호시간 전까지 공부하고

점호 끝나고 또 공부하고. 그럼 하루에 5시간은 공부한다. 밖에서 5시간 공부하는것보다 훨씬 집중 잘된다. 왜, 밖에서는 내가 공부하다 친구를 만나건

술을 마시건 시간 자체가 아깝지 않지만, 군대란 곳은 일분 일초 강탈당하는 느낌에 욕구가 샘솟더라. 그런데 이 생활은 분명 외로울 수 있으니

잘 조절해서 할 것. 참 ㅋㅋ 요즘엔 아침일찍먹고 준비 끝내고 30분에서 1시간 정도 책읽거나 짬내서 공부할 수도 있다.

4. 운전병 지원하는애들은

 진짜 꿀빨고 싶다 - 빵차 사이트

 무난한 군생활 + 운전많이하고싶다, 높은 사람 모시고싶다 - 일반차량비행단

 내가 공군인임을 느끼며 살고싶다 - 특차

이렇게 가면된다고 봄.. 왠만하면 사이트가라..

기타 질문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