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요즘 카셰어링(쉐어링?)이라고 저렴하고 신속하게 경차를 빌려주는 서비스들이 있는데 전역하고 3년만에 운전대 한번 잡아보려고 신청함. 근데 솔직히 말하면 A급 운전병은 아니었음. 어떻게보면 TO만 잡아먹었지...

서울 시내 오래된 상가 뒤에 있는 주차장으로 가서 허 번호판을 찾아보는데...
 내가 예약한 번호는 없어서 뭐지 했는데 돌아다니다 보니까 아까 차가 없던 자리에 내가 예약한 차가 전면주차 돼있더군

애플 ios 응용 프로그램으로 차 문열고 외관 점검하는데 오른쪽 앞에 스크래치 같은게 있어서 사진찍어놓음

그리고 접혀진 사이드미러를 펴주고 차에 타서 시동걸려는데 키가 안보여서 찾아보는데 검정 고무줄에 대롱 매달려있어서 안보인거였음

문제는 여기서부터임

내 차가 전면주차 되어있는데 왼쪽에는 카니발이 있고 오른쪽에는 1톤트럭이 있음. 주차라인에서 약 6m 뒤에 건물이 있음. 주차장 출구가 오른쪽에 있어서 일단 한번 후방으로 직진했다가 오른쪽으로 꺾으려고 했는데 앞범퍼가 1톤트럭을 다 못지났는데 뒤에 벽이 있어서 경고음이 빠르게 나길래 멈춰서 왼쪽 전방으로 가려고 하는데 1톤트럭 운전자 아저씨가 와서 박은거 아니냐고 내려보라고 함.
근데 내려서 보니까 아무렇지도 않은것임 내차 스크래치빼고는
근데 초보운전이냐고 그렇게해선 운전 못한다고 뭐라뭐라 하길래 무서워서 다시 차 원위치시켜놓고 그냥 차 반납처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