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곤뇽의 탈영 살해 자살 구타로 인한 사망등의 사건을 계기로

병영 내 움트고 있던 선진병영이 급물살을 타고 갓진병영으로 발전하였다.

입대를 앞두고 있는 예비 공군인들의 주된 관심사는

꿀특기, 꿀자대, 그리고 공부아니겠는가?

입대전에도 꾸준히 공부를 해서 계속 하겠다는건지

대학 입학해서도 롤 술 잠 롤 술 잠 무한 패턴을 반복하며

공부한자락 안하던 모쏠아다 새끼들이

지금까지 버렸던 시간은 아까운줄 모르고 막상 군대간다니

아이고 아까운 내시간 아이고 곡소리하면서

갑자기 개념 코스프레를 하겠다는건지 모르겠지만

요즘 포대의 분위기를 알려주고자 한다.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다 가능하다.

우리 포대의 경우 나 신병때까지만 하더라도

이병 때는 뭐 말할것도 없고

독서실도 상병, 체련장도 상병, 혼착은 병장, 냉동은 일꺽 일병은 사지방 많이하면 ㄴㄴ등등의

짬제한이 암암리에 존재하고 있었다.

근데 요즘엔 그런거 없다.

자대 전입온지 2주된 노란딱지 이병이 깔깔이만 입고 사지방가서 느긋하게 페이스북하고

독서실에서 연등하고, 체련장가서 당구치고 그런다.

뭐 이게 마땅히 누려야되는 기본적인 권리라면 할 말이 없다만.

선임들의 눈에서보면 곱게만 보이지 않는다는 것도 사실이다.

이렇게 글쓰면 또 댓글에서 꼽창새끼 당연한건데 지랄이네 라고 할수도 있지만,

사람이란게 간사한 생물이라고 안에서 점점 있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이런생각이 드는건 어쩔수 없는거 같다.

나는 저때 저런거 못했는데 쟤는 벌써부터 저러고 있네? 괘에에에씸 이런 생각이 진짜 든다니까?

존나 유치하고 졸렬해보이지?ㅋㅋㅋㅋㅋ근데 그렇게 된다 이건 리얼임

차이라면 그걸 생각에서 그치냐, 행동에서 드러내냐 그 차이겠지. 요즘 시대엔 드러내면 바로 잡혀가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