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7기임 2012년 3월 21일 제대했다. 방공포 다녀왔다.

총무, 회계 이런거 해야된다고 발버둥 쳐서 되었다고 치자
근데 그 보직 받은 애들이 어디 보통 애들이냐? 존나 똘똘하고, 공부잘하는 애들이 태반

특기학교가서 그런 새끼들이랑 경쟁하기가 존나 얼마나 숨막히겠냐 결국에 경쟁에서 밀리지?

그럼 결국에 좋은 보직받고도 자대를 씨발 좆같은 방공포 사이트로 가는거임. 무등산 화악산 시발 어?
그렇게 방공포 극혐이라면서 손사래치더니, 총무 특기받고도 번개치고 비오고 추워뒤지는, 방공포병이랑 같은 환경에서 군생활하는 거임....

실제로 씨발 그런 극악무도한 포대 가봐라. 보직 구분 있는줄아냐? 천둥번개치면 다같이 뛰어올라가서 케이블 분리하고 그냥 다같이 구른다.

반면에 좆같아도 방공포병이나 헌병, 급양특기를 생각해보자.

일단 존나 많이 뽑고, 멍청한 새끼들 수두룩 빽빽이임. 상대적으로 경쟁하기가 수월한거임.

조금만 열심히 공부하면 등수가 팍팍 올라갈테고, 원하는 자대 뭐 존나 무조건 비행단에 무슨 사무실에서 앉아가지고 뗑까뗑까 놀고
이런데는 아니더라도, 그나마 많이 들어본 정비대라던지, 아니면 방포 여단본부 이런데로 빠질수도 있을거고 기회가 많다.

TO를 탓할수는 있겠는데, 솔직히 단거리대공포는 씨발 무궁무진 하잖아?
그리고 나는 중거리추적이었는데 그당시 여단본부 1, 작전통제처라고 정비대옆에 붙어있는 존나 개꿀 2자리 뜨고 그랬다.

중요한건 내가봤을 때 공군은 보직보다는 자대야 자대.
시설좋고, 교통괜찮고, 환경괜찮은 자대를 잘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