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장도 없어서 예비군 가서 말 안하면 공익이나 다름 없는 취급.
어른들의 인식? 의경이 군대냐고 한다.
지금이야 의경이 아주 인기 있지(20대 초중반에게만). 20대 중후반 이상만 되어도 설명 안해주면 전경=의경, 육군보다 못한 인식이다.
나도 친구들 때문에 잠깐 의경에 혹했었고 공군 1월 1차 붙은 상태에서 의경4월 입대하는거 시험보고 붙었다.
근데 어른들도 만류하고 나도 그냥 어차피 같은 달에 제대하는거 공부나 많이 할려고 공군 선택했다(취소 안하고 면접 봤다).
의경 가는 애들이 참 근시안적인게 의경은 2022년에 없어진다.
지금 순경들 한해에 4000명 넘게 뽑는거 알지?
2만명 언저리의 의경들을 전부 직원으로 대체하려는거지.
의경의 존재는 역사 속에 사라지고 나중에는 의경? 그게 뭐에요? 라고 너 조카에게 질문받게 되겠지.
의경의 장점: 연고지 갈 수 있다, 일주일 한번 외박 끝.
뭐 여자친구 있으면 의경 가라고? 의경으로 복무하는 친구 말 들어보니까 많이 깨진단다. 케바케지. 애초에 일주일 한번 외출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데.
그리고 얘네는 밤낮이 바뀌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니네가 생각하는것처럼 그렇게 안편해.
제대일이 의경이 더 빠르면 모를까 같으면 고민하지말고 공군 가라.

사회에서 공군 나왔다고하면 엘리트소리 듣는다.
물론 성수기 기수가 만든 이미지이지만.
너가 남이 어떻게 상각하든 신경 안쓰는 성격이라도 저 이미지로 언젠가 득을 볼거다.

선택은 니가 알아서 해라. 근데 의경 떨어져서 공군 왔다는 소리는 하지마라. 적어도 난 아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