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그냥 지원하고 아무생각없이 살다가 들어갔는데....

공군겔러리 오늘 처음와보니, 예비 저누님들(?)이 점수 환산하고 계시네요....ㅎ;

저도 그래서 공군 점수환산기로 그 당시 입대할때 넣은 성적 환산해보니...

93.0 이었음. (수능 성적표로 넣었음.)

직종은 일반 직종이고, 기훈단에서 말도 안되는 찍기 시험보고 3지망이었던 운항관제 특기를 받은후...

(참고로 기훈단 특기시험 성적은 기계-5, 서기-7, 기사-8, 전기-7)

지금은 특기학교에서 필기 평타치고, 기훈단 사격 과락하여 원하는 자대는 못갔습니다.

그러나, 지금 동기들과 부대에서 인트라넷 메일하면서 느끼는건데 어디가 좋다 이런거 하나도 없네요.

집가까운게 그나마 낫긴하지만 꼭 그런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헬이라고 생각했던 곳이 훨씬 편한 자대가 될 수 있답니다.

제가 근무하는 비행단은 비밀이지만, 일하는 부서는 항공작전과 소속 ALT(조종사 비상대기실) CQ로 일하고 있습니다.

부대 생활이 하루하루 재밌음 ㅋㅋ 진짜, 거짓말 안치고...ㅇㅇ;;

뭐 그래도 민간인이 짱짱이지만... 어차피 군대가야 할거라면 가서 꿀을 빨아야지! 이런 생각보다는 어떤 사람들이랑 만나고, 가서 무엇을 할지를 생각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오늘 휴가 나와서 쓰는 글인데, 부디 모두들 보람찬 군대생활 하시길...

질문있으시면 받겠사옵니다.

참고로 저는 기훈단은 3대대 였습니다.

특기학교는 정보통신학교이므로, 특기 학교관련질문은 정통교외엔 못해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