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전역했는데. 국직부대는 아니었고 업무 특성상 파견나갈일도 많고 반드시 공군부대로 파견가는 것도 아니어서;...

암튼 육해공이랑 마주칠 기회가 매우 많았거든...

근데 내가 자대에서 평소에 아이새끼 씹노답이다, 개꼽창이다 이렇게 생각했던 선임들이 육군, 해군, 해병대 사람들을 보자

지금까지 내가 생각했던 선임이라는 관념의 틀을 바꿔놓았다. 공군 선임이 진짜 존나 착했던 거였음...

나름 빡센 곳에 있었다고 생각했고... 솔직히 학력으로만 평가하기엔 그렇지만 자대에서 학력낮은새끼들이 많아서

인성이 좀 그런 새끼들이 몇명 있었는데...

육군은 무슨 조폭출신같은 놈에, 문신으로 몸에 도배한 새끼랑, 얼굴만으로도 진짜 위압감이 느껴지는 새끼랑

별의 별 부류가 다있더라... 

결론적으로 말하면 뭐 혈기왕성한 젊은이들과 존나 다양한 부류의 젊은이들이 오니 육군이든 해군이든 공군이든 어느 곳에가든

또라이는 있을 수 밖에 없음... 근데 이거 하나는 확실한게 공군은 그래도 공부 쪼금은 할 줄 아는 사람들이 오는게 부지기수다보니

확실히 필터링은 거쳐진다.. 뭐 이거는 군대가면 특히 나처럼 파견생활 마니하다보면 매우 느끼게 됨...

그니깐 나처럼 파견을 못가고 공군부대에만 틀어박혀사는 야들아... 꼽창이니 존나 갈군다느니.. 이거 타군새끼들에 비해 약과인거임

진짜 말도 안되게 갈구는거 빼고는 아 이새끼들 타군 꼽창에 비해 천사라고 생각하면서 묵묵히 군생활하면 훨씬더 군생활 잘할 수 있을듯..

글고 해병대 갈구는 거 봣는데 옆에서 본 내가 지릴뻔 했다... 진짜 존나 깡패처럼 생겨가지고 머리도 이상하게 잘라서

암튼 장난아니었음... 그걸 또 갈굼당하는 후임들은 깡으로 버티고 있더라... ㅅㅂ 존나 마초집단임...

공군은 걍 애니보고 만화보고 bx가서 먹고 돼지되고 그런게 일상인데 ㅋㅋㅋ 암튼 그렇다... 

해군은 내가 느낀건데 경상도 사람들이 되게 많아보였던 것 같음... 어디를 가든 경상도 사투리가 자주 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