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12년 1월에 입대한 새끼인데 처음엔 존나 추울 것 같아서 솔직히 1월 군번 싫었거든... 근데 어쩌겠니.. 영장나와서 걍 하시발하고 갔는데...

솔직히 춥긴 추웠음... 그런데 와 씨바 이건 아니다.. 이정도의 추위는 아니었다... 밖에서 야외훈련할때 바람 불때가 추위의 절정이긴 했는데

그외 생활관에서라든지 실내교육때는 춥다는 느낌 전혀 못받았고 게다가 추워서 훈련도 어슬렁어슬렁 하고 ㅋㅋ

게다가 진주가 눈이 존나게 안온다... 그래서 훈련소때 눈을 쓸어본 적이 없다... 눈도 조밥처럼 옴... 

암튼 기훈단하고 특기학교까지 포함하면 대충 2월까지 다지나가고 3월에 자대를 가게 되는데 그때되면 날씨 다풀린다 ㅋㅋㅋ

그렇게 춥지도 않고 딱 짬찌들이 일하기에는 너무나도 좋은 날씨가 형성되어 있음... 짬후달릴 때 눈쓰는게 얼마나 서글픈지는 군대가면

느끼게 되는데 1월 군번은 눈쓴다해도 3월이니 그렇게 쓸일도 없고 눈도 많이 오지 않아 고달프지는 않을 거다..

그리고 그해 겨울 그러니깐 너희 기준 2015년 겨울이되면 그땐 좀 고달퍼진다... 그래도 다행인게 그때 되믄 일꺾~물상병 짬이니

후임들도 어느정도 들어와있을 거고 솔직히 눈쓰는 걸로 고생은 크게 안할껄??? 살짝만 깨작깨작해주면 된다...

그리고 2016년 겨울... 너무나도 먼시간이겠지만 어쨋든 왓어... 그때는 너희 병장도 꺾이고 말년타이밍임...

내 경험상 전역 전 겨울에 걍 존나 눈싸움하고 놀았음... 남들 다 눈 쓸때 옆에서 눈싸움하면 그게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더라...ㅋㅋㅋ

그리고 후임들 눈쓸때 걍 사무실에서 커피마시면서 놀고 그랬음... 이로인해 그해 겨울은 참 따뜻했엇지...

그리고 덧붙이자면 뭔가 눈올때 막 전역하고 싶다는 상상안해봤냐? 난 그런 상상 졸라 해봤는데

여름에 땀 삐질삐질흘리면서 전역하는 것보단 함박눈 맞으면서 전역하는 상상해보셈...

하지만 나 전역때는 춥기만 더럽게 춥고 눈은 오지 않았었지... 암튼 그런 상상하면서 버티면 어느새 전ㅋ역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