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선 너희들 자대를 1차대규모냐 소규모냐에 따라 나눈다. 이는 너희들이 원하는대로 지원은 가능하지만 인원 초과시 훈련단 성적으로 나뉘게 되지ㅇㅇ.  하지만 기들이 정말 꼴지성적이 아닌 이상 웬만해선 대규모 소규모는 원하는데 간다.

물론 소규모가 좋다는 얘기가 있기는 한데 그것도 나름이지.  대규모는 처음 이병 일병때 존나게 고생하지만 후임 ㄹㅇ 개빨리 들어온다. 그래서 상병 좀 지나면 일이 확연히 편해지고 병꺾이 지나면 운좋으면 무보직으로 일 안하기도 한다ㅇㅇ. 게다가 크루조를 돌리기 때문에  하루종일 일하지는 않는다ㅇㅇ. 반면 소규모는 조중석 내내 일하고 막내생활 존나 오래할거 각오해야한다. 나도 소규모 가서 꿀빨줄 알았는데 급양막내 5개월하면서 ㄹㅇ 자살할뻔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인원이 없어서 말년휴가 전날까지 일하게 되는 일이 많다. 결국 대규모소규모 차이 자체는 별로 큰게 없기 때문에 몰리는거 없이 다 적절하게 나뉘니깐 걱정마라.





2. 급양 특기 시험은 나때는 재료 써는거랑 필기시험 졸라 쉬운거 뭐 이렇게 있던걸로 기억한다. 아마 특기학교가면 조리자격증 가진애들 졸라 많을거다. 하지만 기죽을거 없다. 자격증이랑 성적 별달리 비례 안한다. 어차피 훈련단 성적이 좋다면 이미 반 먹고 들어가는거고 실기시험도 전문적인게 아니라 아주아주 기초적인 썰기 시험만 보기 때문에 요리 난생 처음한다고 해도 가서 열심히 연습하면 좋은성적 받는다. 필기시험도 말할것 없고ㅇㅇ
대규오는 저거로 2주하고 자대가지만 소규모는 1주 더 지내면서 배식이라던가 밥 직접  조리하는거 실습하면서 평가 받는걸 또 한다. 별고 없고 그냥 청결같은 기본적인것만 잘 지켜서 감점만 먹지 마라


3. 그리고 젤 중요한걸 알려주겠다.
하나는 너희들 종합성적을 알려주기전에 너희들이 자대를 직접 지원하게 될것이다. 니들2년 군생활이 정해지는 순간이니 졸라 신중해야 할기다ㅇㅇ. 성적도 모르는데 자대부터 지원 시간이 오면 더지니어스 뺨치는 눈치게임 생존게임이 시작되고 니들 사이에 온갖 거짓과 과장이 난무할것이다. 그냥 휘말리지 마라.

둘째로 이제 자대에 대해 일단 아는대로 설명해 줄게. 자대는 대부분 비행단, 포대이지만  그것말고도 작근단, 공사, 공군본부, 항의원, 리더쉽센터등 뭐 별의별 자대가 다 있다

일단 니가 대규모이고 성적에 정말 자신있다면 비행단은 웬만해선 피해라. 정말 집 가까운데 아니면 비행단은 비추다. 물론 내가 대규모의 장점을 써놓긴 했지만 그래도 결국 급양은 급양이다. 정말 힘들다. 뭐 그래도 대부분 결국 비행단에 갈테지만 틈새시장 하나 잘 노리면 꽤나 급양치고는 꿀빠는 자대에 갈수 있다. 니들이 한번도 들어본적 없는 자대를 노리는것도 좋다.
실제로 나때 워낙에 비행단만 지원한 나머지 오히려 4순위로 랜덤하게 배치받은 동기가 개꿀자대로 가는 웃지 못할 상황이 꽤 많이 벌어지기도 했다. 틈새시장을 잘 노려라

내가 그당시에 기억하기론 헬게이트 자대가 10비 15비 공본, 교육사, 뭐 그랬던걸로 기억한다. 10비 15비는 워낙 군기 개빡세기로 유명한 자대여서 그랬던 걸로 기억한다. 교육사야 뭐 니들이 직접 느껴봐서 잘알테고. 공본은 일단 소문이 그랬기는 했는데 실제 상황은 잘 모르겠다.
아마 4순위로 떨어지면 대부분 교육사로 갈거다. 교육사가 존나 크다보니 막 10자리 이상 뚫리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다. 그렇다고 무조건 훈련소 식당으로 가는게 아니다. 교육사에만 7개의 식당이 있고 꿀식당도 상당하다. 교육사가서 인생역전하는것도 나쁘지는 않다. 훈련소 식당가더라도 거기는 전형적인  대규모급양을 따르기 때문에(훈련병 지원쓸수도 있고) 이병일병때 ㄹㅇ 개노답으로 고생하지만 그만큼 짬차면서 확확 편해진다고 그러더라.

꿀자대라면 기억나는건 작근단, 공사, 항의원, 리더쉽센터,뭐 이정도만 기억난다. 작근단은 논란이 좀 있다. 나도 잘모름. 공사는 얘기들으니깐 거기도 식당이 많아서 식당에따라 복불복이 심하게 갈린다고 들었다.. 항의원은 뭐.......꿈의 자대라 보면되고 리더쉽도...........뚫려있으면 무조건 가라.

4. 자대배치 받았다고 끝난게 아니다. 군부대 식당은 하나만 있는게 아니라 대부분 병사식당, 장교식당 이렇게 나뉘어 있다.

병사식당은 뭐 알테고, 장교식당에 대하 설명해 주고 싶은데 장교식당은 자대마다 차이가 심하게 난다. 극과 극을 달린다고 보면 된다. 장교식당은 근무 외적으로 지휘참모들의 만찬이나 행사 지원이 엄청많기 때문에 장교식당갔다가 후회하는 동기 얘기들도 많이 들었다.  게다가 장교를대하는 곳이라 엄청 눈치보이고 항의라도 들어오는 날에는  개털릴까봐 쫄리기도 한다. 군기도 병사식당보다 쎄면 쎘지 절대 안약하다.
장점이라면 장교들은 주말에 쉬기 때문에 급양병이라도 주말에 슇수있지만 그것도 자대 나름이지 못쉬는곳은 못쉰다고 한다. 너의 운을 시험하고 싶다면 장교식당으로 가는걸 추천

참고로 같은 부대로 갔지만 다른 식당으로 흩어져야 한다면
니들끼리 가위바위보를 하던가, 제비뽑기 하던가, 성적순으로 가던가 니들이 정할수 있다. 물론 미리 어디식당자리가 어디났는지 알고 있을때 얘기고 배치 직전에 알려줄수도 있고.....어쨌든 요약한다면 식당배치까지 성적순으로 자르지는 않는다는거.







내가 알려줄건 이정도다. 도움이 많이 되길 바란다. 낼 부대복귀 잘하고 좋은 자대에서 군생활 잘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