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시길..

미스트랄 동기가 18명이였나...? 기억이 안난다... 아니다.. 생활관 하나만 썻으니까.. 아 몰러 기억이 안나

2011년 8월 29일에 입대하면서, 전역이 언제 올까 했는데

벌써 전역한지 1년이 넘어가네..

나는 수능점수로 지원했고, 8월 성수기(?)라서 방공포지정으로 들어갔지..

주변 친구들보다 빨리입대했고, 별생각 없이 지원해서 방포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어...

가기전 한달부터 단거리니 중거리니 방공포 세부특기에 대해 알려고 뻘짓 했지만..

자대 시험보다 더 떨리고 긴장되는게, 특기시험이더만...

말들 많잖아... 찍지말라 찍어라... 교관은 찍으면 점수 까인다고 하더라..

나는 내가 풀수 있는 것만 풀었어.. 찍었다간 점수 까일까봐... 고교때 문과였고 대학에서도 문과공부했는데 기계점수 선방해서 미스트랄 썻지..

18111 단거리유도무기운용병.. 단유운이라고 어찌나 좋던지... 이게 좀 그런게... 대구 방포교가서 약간 선민의식이라고 해야 되나 그런게 있더라고...

지금생각해보면 웃기지만.. 그 작은사회에서도 계급이 만들어지더라고...

훈련소 이야기만 해도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쓸게 있네..  친구들에게 군대이야기하면 공군이라고 까이는데.. 그래도 여긴 공군갤이니까 ㅋㅋㅋㅋㅋ

706동기들 다 뭐하고 사나 모르겠네.. 자대동기들하고 가끔 톡만 하는데..

훈련소가서 느낀게 좋은 사람들 많다는거고, 특기학교 가서 느낀게 참 좋은 사람 많다는것이였어..

자대가서 느낀건 세상에 개새끼들이 참 많더라는거고 ㅋㅋㅋㅋ

훈련소안에서는 사회가 그립고, 대학 강의실 의자 왜 그 불편한 일체형 의자 있잖아.. 거기에 몹시도 앉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전역해서 복학하니 군대가 그립네..

시간이 지나면 추억보정효과로 다 좋은 기억으로 남나봐..

아직도 방포교에서 학과장까지 가던 자갈길이 생각난다..

뭐 더 썻다간 일기가 될것 같고, 700대 공군분위기나 방포, 방포교 자대에 대해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 남겨..

내가 받은 은혜만큼 베풀어야지...

다음 입대기수는 크리스마스 전후겠네.. 쩝. 공부하기 싫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