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에서 정신과 병력을 매우 까다롭게 심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하는 지원자들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공갤에서도 수많은 질문 글을 찾아볼 수 있었고, 지금까지 공갤에서 찾아본 내용을 기반으로 여러가지 사례를 조사해서 정리해봤다.

혹시라도 잘못된 점 있으면 지적 바란다.

1. 개인적인 정신과 병력 X, 신검 2차 인성면담 X, 정신과 3급 X

아무 문제 없다. 공군 훈련소 가서 하는 인성검사에서 최대한 긍정적으로 체크하면 OK.

2. 개인적인 정신과 병력 O, 신검 2차 인성면담 X, 정신과 3급 X

훈련소 인성검사에서 정신과 간 적 없다고 하면 문제 없다.

공군 훈련소에서는 개인적인 의료 기록을 확인하지 못한다. 개인정보보호법으로 보호되고 있기 때문에.

3. 신검 2차 인성검사 O, 정신과 3급 X

혹시라도 신검 때 2차 인성검사에 불려갖고 거기서 부정적인 이야기 했으면 그것 갖고 트집잡힐 수 있다.

거기서 이야기한 건 전부 기록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더라도, 그냥 불려갔을 뿐인데도 재수없는 군의관 만나면 끝까지 말꼬리 잡혀서 귀가당할 수 있다고 한다.

성격 좋은 군의관 만났다면 봐준다고는 하지만.

운빨에 맡길 수도 있겠지만, 예감이 안 좋다면 ↓ 아래 정신과 3급 경우대로 하면 안전빵이라고 한다. 문제는 지출이 크다는 거지.

4. 정신과 3급 O

불가능. 공군에서는 정신과 3급은 절대 받아주지 않는다.

첫 면접에서부터 걸려서 떨어지고, 만에 하나 면접을 무사통과했더라도 훈련소에서 걸려서 귀가조치당한다.

공군에 입대하려면 정신과 등급을 정상 판정으로 올려야 하는데 그 과정이 꽤 복잡하다.

우선 병무청 지정 병원에서 종합심리검사인가 하는 걸 받아야 한다고 한다.

그게 대략 20~50만원에다가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서 결과 나오기까지 몇 달 걸린다.

검사 결과를 받을 때, "당신은 매우 정상적이라서 or 정신 병력이 완치되었기 때문에 군 생활에 아무 문제가 없음" 라는 내용이 있는

병사용 진단서와 의사 소견서, 의무기록 사본을 같이 받고, 병무청에 들고 가서 '신체등위 변경 신청'을 해서 정신과 등급을 정상으로 바꿔야 한다.

※ 신체등위 변경 신청은 평생 딱 1번만 가능하니까 신청하기 전에 확실히 알아보고 가라.

그리고 그렇게 등급을 바꿔서 입대했더라도 훈련소 2일차 때 트집을 잡힐 수 있기 때문에

그때 병원에서 얻은 종이들을 갖고 가서 인성검사 받을 때 군의관한테 건네줘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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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관련 질문 글은 크게 위와 같이 4가지로 분류할 수 있었다.

이 문제 때문에 걱정하고 있는 사람들은 위에서 자신의 상황에 대해 해답을 찾을 수 있었을 것이라 믿는다.

뭐... 정신과 3급은 특별히 해줄 말이 없다. 힘내라.

아무튼 모두 공군에 입대해서 즐겁게 생활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