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여기 방공포 질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써봄. 공군 입대 점수 때문에 방포 쓰는 애들 있는데 대부분이 비행단 발칸으로  빠질것임. 근데 방공포가 꿀인가요?라고 묻는데 필자는 비행단 발칸으로서 그거 기준으로 이야기 하자면 그리 힘들지만은 않으나 절대로 꿀은 아니다라고 말해주고 싶음. 일단 비행단 발칸은 절대적인 실외 보직임. 여러 개의 포상(전시에 포 두는곳)과 포를 가지고 운용을 하는 건데 당연히 이 포상이라는게 청소 제설 제초 배수공사 통신망 공사 등등을 해야함. 그런데 그게 전인원이 필요로 한건 아니고 1년 365일 해야하는건 아님. 찔끔찔금 관리하는거고, 또 종종 하는 검열과 ORI ORE등등은 다른 보직보다 힘듬. 전개 나가고 그래서. 전개는 군사 정보상 다 설명해줄순 없지만 40kg되는 탄통 10개 이상(이거 땜에 다쳐서 허리디스크, 의과사등 많이함) 이랑 포를 끌고 전쟁준비 하는것임. 이 전개는 또한 주기적으로 하게 되있음. 이때는 정말 힘듬. 심지어 공군인데... 가끔 텐트 치기도 하고 그거 치고 자는 사람도(이건 재수 없으면... 거의 없음) 있음. 그거 말고도 사격대회 준비도 함. 뭐 이것저것 많다고 느낄텐데 그렇다고 엄청나게 바쁘다? 그러지만도 않음. 대부분 사격 대회 준비인데 사실상 이건 추적 연습이라 지겨운것 뿐. 사실 꿀빨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그냥 실내에 있을 수 없다는 게 가장 중요하겠지. 와보면 알지만 실제 일은 죽도록 힘든게 아니지만 실내 보직(대부분의 공군)에게 심리적 박탈감을 많이 느낌(심지어 튕긴 것도 아니고 자기가 선택했으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것은 기작과임. 자기랑 똑같이 여기까지 와놓고 자기들은 실내에서 통신 하고 훈련주면 우리는 눈이오나 비가 오나 그거 받고 실외로 나가서 그거 통신 받고 훈련하고 하니... 우리가 하는 일을 사진으로 찍어 놓는다면 100% 리얼 육군임.(근데 사회는 공군이 비행기 타는거로 알거나 육군이랑 차이를 모르는 사람도 많기는 하더만...) 그렇지만 무슨 개헬이네 죽겠네 그정도는 아님. 가끔 컨디션 별로때 삽질 같은거 하면 좀 빡치지만...

내가 왜 이 이야기를 하냐면은 방공포 힘들다는거 알고 가점 그리 주고 헌급방 헌급방 거리는거 알면서 꼭 이거 쓰고 자대와서 불평 불만 욕이나 하고 사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임. 육군이랑도 비교를 꽤 하는데 육군 생활 우리가 알리가 없고 거기도 힘든데는 힘들고 편한데는 공군 뺨 때리는 곳이니 비교가 안됨. 일단 기간도 길고... 보초 근무나 불침번 스는게 싫은 사람은 비슷해도 여기가 낫지. 여기는 옛날에 없어짐.

그리고 복무하면서 가장 중요한건 사실 사람임. 보직의 헬을 결정하는 것도 기본은 선후임과 간부임. 대부분 포대가 꿀이지만(여긴 계속 작전하는 곳이라 일과가 대기하는거던데) 지휘관 및 관리 간부가 않좋으면 대기 못하고 작업을 하겠지 스트레스도 받고... 내 동기는 무슨 실내 특기인데(기억이...) 간부땜에 스트레스 진짜 받더라... 간부가 좋아야 총무도 무슨 일과 남는 시간에 공부하고 그러는거지.  그렇게 보면 군생활은 진짜 운임. 그냥 운... 사람도 운이고 티오도 운이고 기작과 가는것도 운. 필자도 사람 때문에 힘들었지 사실 보직 자체는 막내때도 할만했었음.

결론은 꿀빨고 싶음 가능한 방포 쓰지마셈. 다른걸 찾아보길... 다만 가능한 꿀을 빨려면 기계과네 그래서 단유운 100퍼 받을 수 있으면 써도 좋음. 그건 국군 꿀임. 단유는 비행단도 기본적으로는 거의 대기만 하고 아무것도 안함(다만 간부 영향이 큼. 우린 꿀. 사람이 적어서 눈에 안띔). 장거리는 잘 모르겠는데 좋다고들 하고 중거리는... 역시 난 잘 모르지만 힘들다고들 함. 그리고 꿀빠는 것으로 중요한 것은 발칸 받아도 자대 잘 써야함. 작통처와 사령부 같은 상위 부대, 포대 및 사이트, 비행단 순으로 비행단 와서는 가능한 기작과로... 이건 뻔한 사실이지.

그냥 개소리 했는데 필자는 비행단 대공방어대 근무 중인 73X(상꺾은 넘음)기임. 실내 보직도 났었는데 쓸수 있었는데 못썼음. 가끔은 뭐 거기 가면 어땠을까 생각도 해봄. 궁금한건 질문 해도 좋은데 잘 모름. 내년부턴 입대 방법도 다르던데ㅋㅋ 어쨌든 난 여기 온거 후회도 그러나 기쁘지도 않음. 시간은 그럭저럭 가고 살만함. 여기 다시 와도 그냥 그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