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통 생각 - 입대 성적이야 어찌됐든 70%는 닥치고 헌급방

진짜 현실 - 요새 지원병이 엄청나게 많은데다 공군 지원률도 올랐기 때문에 훨씬 더 적다.

예를 들어 어떤 기수에서는 성적 때문에 방공포병으로 애초에 지원하고 온 애들 때문에

일반병중 단 한명도 방포 안 걸렸다고 함. 우리때도 일반병이 방공포가는 경우는 무척 적었다.

그래봤자 헌병이라고? 30%가 무슨 100명중 1등해야 되는건줄 아나. 헌급방 피하는 애들 굉장히 많다.

대표적으로 내 호실동기들중 2명만 헌급방이었다. 좀만 열심히해도 잘만 피한다.

나같이 ㅄ처럼 방포 지원해서 온 경우만 아니면....

2. 보통 생각-헌급방 걸리면 살아날 구멍이 없는줄 안다

진짜 현실-사실 일단 헌급방 걸리면 헬인건 맞다. 그래도 특기학교 조교, 본부, 상황병등 빠지는 것도 은근히 많다.

내 경우는 유격 행군 화생방 다 빠져서 기훈단+특기학교 성적이 거의 꼴등이다.

근데 집에서 30분 거리 최후방 자대 자리 남아서 갔다. 난 기훈단부터 지금까지 꿀빤다고 욕먹음ㅋ행군 그게 뭐죠?

자대 고를때 바보처럼 북한 가까운 이상한 산이라든가, 서울보다 개성이 더 가까운 곳을 고른다든가 하는 짓만 안 하면 된다.

(휴가나 집 가까운 거에 낚여서 최전방 고르는 애들이 정말 많다. 최전방을 오히려 성적 좋은 애들이 써서 경쟁이 치열할 지경.

그리고 교관이 격오지나 최전방은 복지시설을 최우선으로 해준다느니 힘든 곳이 오히려 악폐습이 없다느니

널럴한 곳은 오히려 악폐습이 많다느니 이런 소리를 하는데 절대로 낚이지 마라.

현실은 비행단은 던킨도너츠에 수영장에 별별 희한한 것이 들어오는데 격오지는 그런게 들어올 수가 없다.

너무 작고 너무 외지거든. 그리고 부대 분위기는 로또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진짜 니가 거기 가보기 전에는 모른다.)

스스로 제 무덤을 파지만 않으면 길이 많다. 최후방부대는 방공포조차 널럴하다. 절대 꿀이라고는 못하겠다만.

3. 보통 생각-사회에서도 24시간이 주어져도 공부 안하던새끼들이 군대가서 공부를?

진짜 현실-오히려 자기개발은 사회에서보다 많이하게 되던데?

왜나면 놀고 싶어도 놀게 없거든. 폰도 없고 술도 없고 맛집이고 친구고 여친도 게임도 그냥 다 없어. 맨날 풋살, 축구만 하다 지쳐서 공부하게 되는

괴이한 현상이 생긴다. 물론 안 그러는 애들도 있지만.

의지 약해도 오히려 사회보다 더 공부하게 되는 경우가 좀 있다. 공부 방해요소가 없거든.

굳이 공부가 아니더라도 책을 읽는다든가, 기타를 친다든가......

진짜 자기가 생각해도 잉여스러워서 공부하는 경우도 생긴다.

아닌 건 있겠지만 좀 다르게 생각해봤다. 다 자기 하기 나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