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상병이었음.

 조출해야해서 새벽에 자전거를 타고 식당으로 가는데 식당 입구부터 통합생활고나까지 헌병들이 펜스를 쳐놓고 통제를 했음.

 뭔 일 났나 하고 걍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샵 와서 간부들 얘기 들어보니까 누가 통합생활관에서 뛰어내려서 자살했다는 거임.

 그래서 알아보니까 단장실 행정병 일병이 자살한 거였음. 여러 설이 난무했는데 그 중 확실해진 정보원의 말에 의하면 간부가 갈궈서였음.

 단장실 간부는 단장 그리고 부관이 전부임. 뭐 단본부라 다른 부서 간부들도 있긴 하겠지만 한xx 동생으로 유명한 중위가 당시 단장부관이었음.

 내 기수는 714기. 그리고 그 장교는 학사 128기. 나 진주에서 훈련받을 때 학사 128기도 입대했었음. 사격하러 가는데 옆 대연병장에서 한효주가 잘 부탁한다고 하는거 조교랑 같이 보기도 했었음.

 자살 원인은 그 중위가 존나게 갈궜다는 거임. 구체적인 갈굼은 잘 모름. 아는 팩트는 대통령 영접 5분 전 단장 정복을 준비해놨는데 단추가 빠져있어서 그거 꿰메느라 단장이 대통령 영접을 못함.(지각이지) 그 이후로 존나게 갈궜다고 함.(그 이전부터 유명했다고 카더라.)

 주변 병사들도 그 일병을 안타깝게 보고는 있었음. 그러다 그 사건이 터진거임.

 묻혔지 뭐. 당시 단장은 진급인지 뭔지는 몰라도 공군본부로 갔고, 새로운 단장이 왔었지. 새로운 부관과 함꼐.

 뭐 그렇다고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