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현역떄 수능 막판까지 탱자탱자 놀다가

진짜 기적의 마지막 전화기찬스로 지거국까지 감

지원할떄부터 '걍 지원하는것에 의의를 둔다' 는 벽돌 기부자의 마음이었는데, 진짜 아무생각도 안했는데 전화기가 울렸다.

등급은 안밝힘. 밝히면 아마 숭실대 644처럼 레전드 가능하다.

하여튼 공부에 대한 기본기 없이 개로또로 들어갔다는것만 알아줬음 한다.

편입, 재수, 반수 성공수기를 보면 '공군, 카투사' 출신들이 꽤 많다.

거기서 자극받고 공부한사람들이 꽤 있단거지. 나도 그런 케이스에 든다.

기본기도 없고 그나마 있는것도 다 망각의 늪으로 들어갔는데

지금부터 재수준비 빡쎼게 하면 얼마정도 할수있을거같냐?

단지 키보드로 쓰는 글이라 나의 감정과 표정이 못전해져서 가볍게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나름 많이 고민하고. 생각해봤다. 그리고 쪽팔림을 무릅쓰고 많은 자문들을 물어봤다.

그럼 가독성 좋게 질문을 한문장으로 압축해보도록해보겠음..

정말 하루종일 빡쎄게. 모든 대인관계와 사회활동 끊고 공부에만 매진하면

공부 기본기 없어도 수능 1~2등급이 가능할까? (재수, 반수 두가지 기준을 세워서)

나는 도둑심보나 요행을 원하는것도아니다. 대학을 날로 갈 생각은 없다. 그런 요지로 물어보니까 많은 애들은 '가능하다'라고 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삼수생, 사수생들은 공부를 열심히 안해서 그러는건가 의문이 든다.

나 군생활할때 고학력자 많아서 공갤에 질문남겨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