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훈련하면서 1대대는...1대대는... 하면서 부러워하고 욕도많이하고 비아냥거린거 사실이고

3대대는 귀신나오는 폐가같은 생활관에 훈련이랑 동기부여도 착실하게 데굴데굴 잘 굴려주시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난 좋았음. 가장 큰건 3대대 조교님들이 다 좋았음. 다른대대 조교님들 보다 더 멋있었고 소대 조교님들은 더좋았음.

소리 빽빽지르고 동기부여 많이주면 그냥 다 안좋은 조교님인가? 사람을 본다고하면 난 3대대에서 안좋은 조교님 단 한분도 없었다.

동기부여 받을때는 당연히 짜증나고 ㅅㅂㅅㅂ하면서 받았지. 근데 그 사람들은 '조교' 로서 그렇게 행동한거고 부당한 이유로

동기부여 준적은 한번도 없었다. 이거 보면서 몇명은 ㅈㄹ하고 있네 씹선비냐 하면서 계집애처럼 징징거릴수도 있겠지만

잘 생각해보면 3대대 진짜 괜찮았음. 힘들었는데 우린 훈련병이었잖아. 그러려니 하고 넘겨. 3대대 훈육관님들께 좋은 말도 진짜 많이 듣고 왔다.

글 더쓰고 싶긴 한데 쓰기 싫어졌다. 정리하면..

난 3대대에서 훈련받아서 정말 좋았다. 제대로 훈련받았다. 잘 받았다. 몸도 안다치고 열외 하나도 없었음.

수료식끝나고 조교님이랑 사진찍고 허그하고나서 안울려고 노력했는데 결국 울어버림 ㅉ팔리게;; 울컥울컥하드라

재미있었다 기본군사훈련

ㅂㅂ

아, 근데 진짜 741기 1대대 훈련 편하게 받았냐? 직접 안겪어봐서 함부로 말은 못하겠음. 대대에 있을때는 1대대 ㅅㅋ들은

구보도 안뛰고 동기부여도 거의 안받고 유격은 체조만하지 밥먹고나서 거수경례하는데 진심 못하길래 저것들은 경례도 제대로 못하냐 하면서

훈련은 제대로 받는거냐 하며 킥킥거렸는데. 미안해 1대대 부러워서 그랬엉 헤헤. 야 10시 되니까 졸립다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