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동안 비행단생활하면서 느낀점을 말해준다.

 흔히들 인기있는 보직이 좋은 보직일거라 생각하는데

애석하게도 실제론 좋은 보직이없다. 

몸이 힘든곳은 몸힘드느라 정신이 힘든지 모르고

정신이 힘든곳은 정신이 힘드느라 몸이 힘든지 모른다.

난 ㅈㄴ힘든데 저색힌 꿀빠네? 해도 실상은 그색히도 방금까지 좆뺑이치다온놈이다.

꿀을 빤다는건 '보직'의 문제가 아니라'기수'의 문제다.

기훈단때 ㄱㅈㄹ떨어서 좋은 보직가져도 자대가서 기수꼬이면 좆뺑이치는거고

ㅄ같은 보직가져도 기수풀리면 꿀빠는거 ㅇㅇ

니들이 특기학교에서 자대 지망쓸때 이미 주사위는 굴려진거다.

그리고 니들이 보직받아서 할 일에대해 그림을 그리고있다면 그건 틀린 그림이다.

특기학교에서 배운내용은 자대를 가면 모두 쓸모없는 일이란걸 알게되고 특기학교는 그저 좋은 추억으로만 남을거다.

총무로 가서 사무실에서 더우면 에어컨 추우면 히터틀고 살줄알겠지만 몸에 쉰내나게 뛰어댕길수도있고

항공정비로가서 남들 이글루에서 온몸에 오일 묻혀가서 런업소리듣고있을때 중대에서 냉커피마시면서 꿀빨수도있는게 실상이다.

결론은 좋은 보직, 좋은 자대 받으려고해도 2년간의 군생활을 결정해주는건 '운'일뿐이다.

하지만 그 '운'이란걸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운명을 바꿔나가는건 너다. 앞으로 입대할 모든 공군장병들 힘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