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예전부터 신사군인이라고 불리웠다.
알지? 휴가때도 정복입고나오는거.
서류와 면접을 통해 선발하는 모병제식이라 다들 마인드가 괜찮다.
학력이 전부는 아니나 훈련소때 같은 생활관애들 학력만 봐도 경희대 수원대 연세대 고려대 서울대 카이스트 한국외대 숭실대 등등이었고 모두들 마인드가 평균이상 마인드였다.
막 시끄러운 애들도 굳이 남에게 피해안주는 스타일?

그리고 자대가도 마찬가지다.
당연히 자대에 가면 악마같은 놈들 한두명씩은 있기마련이다. 그런데 동기들 및 가까운 선임 후임들과 함께 견뎌내면서 다욱 전우애가 돈독해지기 마련이다. 또한 그런 악마선임을 만날 확률이 극히 드물것이다. 선후임 및 동기들과 으쌰으쌰하다보면 어느새 악마는 전역일이 몇일 안남고 자연스럽게 악마는 천사가 되며 서로 친구가 된다. ㅋㅋㅋ

필자는 특이하게 간부가 병보다 훨씬 많은 부대로 자대배치를 받는 바람에 간부들의 꼬장으로인해 병사들이 똘똘 뭉쳐서 서로 도와주고 아껴줄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사격훈련을 하지 않는 이상 총을 쏠일이 없다는 게 장점이다. 공군의 목적은 기지를 지키고 비행기를 띄울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수류탄도 쓰지 않는다. 몇몇의 정신적으로 위험한 관심사병이 있어도 적어도 총에 손을 댈 확률이 극히 드물다.
공군가면 뭔가 군대같지 않다는 놈들이 있는데 공군은 엄연히 우리나라의 영공을 지키는 군대이다. 군에 따라서 하는 역할이 각각 다른 것이다. 공군와보면 알겠지만 정말 다양한 특기들이 존재한다. 난 부대에서 정말 내 특기에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복무했었다.

일과시간 후에 개인시간이 보장되는 것도 정말 무시못한다. 개인시간에 보통 그냥 축구하거나 놀면서 보내는게 대부분이지만 상병정도 되어서 눈치짬좀 먹었다 싶으면 개인시간에 정말 제대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다. 일병때까진 개인시간에 공부하는 것 보다는 눈치짬을 쌓아가는 것을 추천한다. 마음만 먹으면 자잘한 자격증, 외국어공부를 줄기차게 할 수 있다. 상병이지만 1년이라는 시간이 남기 때문이다.

게다가 3개월이 길지만 6주마다 바깥공기를 마시고 오기 때문에 그것이 환기효과를 가져다준다. 따라서 정말 힘들어도 몇주만 있으면 다가올 외박을 기다리다가 보면 어느새 외박신고를 하고 있고 몇번의 외박후엔 어느새 정기휴가를 나가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하늘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 공군으로 오라. 공군은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