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쓸데없이 갈아입을옷 가져오지마라 2,3일쯤돼면 체련복다 입고다니고 보급 다아아아 해준다 걍 찝찝하면 팬티한장 수건한장 가져와.(근6주동안 춘추체련복 빨지도않고 입고있어도 아무탈 없더라 팬티도 보급받은거 그냥 대충 3,4일에 한번씩갈아입고)

-시계(솔까말 별로필요없다. 단체생활이라서 걍 하라는대로 하면돼 괜히 시간보면 시간 더 안간다 스트레스받고. 안차던사람이면 걍 차지마라)

-비누. 매우매우매우 중요하다 보급하는 오이비누는 1개만 보급하는데 손에 비벼서 몸에 바르지않고 그냥 쓰면 2주만에 증발한다. 나중에는 쌔벼가더라. 진심 비누는 하나 꽁쳐가라(멍청하게 사제품 내라할떄 내지말고 잘가지고있어)

- 스킨로션.(썬크림 들어있는거 쓰면 개꿀!), 매직(네임팬 이딴거 말고 두꺼운걸로 크게크게 니 이름 써놔라 안그럼 다쌔벼간다 진심..)

- 노트,펜. 솔라씨(이건 대대마다 달라서 모르겠다. 돼는데도 있고 안돼는데도있다 그냥 조금 가져가봐라. 멍청돋게 내지말고 잘 숨겨라 안뒤진다. 걸려도 조교 생리중 아님 별말안함.)

- 파스 몇장, 종합감기약.(ㅅㅂ 병신같은게 보통의약품도 쓰지말라는데 아프면 그...항의전대인가? 가서 받아와야하는데 점수까이고 조교지랄하고 매우 귀찮다. 그리고 약도 ㅄ같이안든다.  미세먼지랑 감기 떄문에 존나게 애들 기침하고 난리난다. 종합감기약 개꿀이다 넉넉히 가져가서 니 옆에 호실 동기들 먹여라 걔네들 감기걸리면 너도 걸린다.레알 개 씹 괴로움 눈물남.)

- 귀마개(코고는 새끼들 존나많다. 너가 민감하다면 가져가라)

- 발바닥 패치( 행군할때 갈때 스고 나중에 땟는데 신형군화라서 그런지 별로필요없다 괜히 걸리적거림. 몇몇은 좋았다고 하는데 호불호가 갈린다. 가져갈라면 가져가라. 난 비추)

음... 내가 생각나는건 이정도인것같아. 괜히 기훈단앞에 잡상인들이 파는거 암것도 사지마라 개 씹쓸모하나도없는것들이고 쓰지도못한다. 개호갱이되지말고 진짜 맨몸으로 들어가도 진짜 하나부터 열까지 다준다.(펜노트까지전부 스킨로션은 헌혈하면 줌) 그리고 기훈단은 개 좆 좆 좆 같으니깐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아 괜히 스트레스받고 원형탈모걸리지말고. 존나 체력적으로 걱정하는 애들 많을텐데 별거없다 다 고만고만하고 다 비슷하게 힘들어.

 그냥 아씨발 좆같네 훈련소 씨발수료하고싶다라는 생각만하는게 아니라 그냥 마음가짐을 너가 군인이고 잘할순없더라도 열심히는 하겠다라고 가져 그러면 덜 힘들진 않더라도 동기들이랑 즐거운 추억 만들수있을거야. 그럼 숙오해~

738기 3중대 2소대 건강소대 씹돼지 동기들아 잘지내니?ㅠㅠ 난 내일 휴가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