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길더라도 도와주셨으면합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스무살 대학교신입생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제가 올해 육군 rotc 모집에 2차까지 합격한 상태이고 거의 합격이라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엊그제 저희 학군단에서 대한민국 장교되는길을 설명해 주신다고 해서 육군, 공군의 길을 각각 저희 학군단 대령님, 공군 중위님이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공군 중위님이 설명해주시는데 너무 마음이 쏠리더라고요.

사실 제가 고3때는 공군장교가 하고싶어서 공군사관학교에 지원했는데 탈락했고요, 교통대항공운항과도 마지막까지 갔다가 성적이낮아서 탈락했습니다.

지금은 그 둘과는 아무상관없는 대학에 왔고요.

저는 이 학교에 와서 일단 병으로 갈 생각은 없기에 육군rotc에 지원했지만 엊그제 설명해주시는 것을 보았을 때 너무 행복해보이셨습니다 . 그분도 원래는 공군장교가꿈이었는데 사회생활3년하다 학사로 들어오셨는데 자기는 너무 만족한다는 겁니다.

저도 그렇게 맘에드는 직업을 고르고 싶지만 대한민국의 남자로서 제일 문제가 되는게 취업아닙니까..결혼후 가정도 이끌어 나가야하는데 말입니다;;(중위님은 여중위님이셨습니다.)  저는 공군에 남아 중령이 될때까지 남고싶지만 그게 쉬운일이 아니잖습니까 사관학교 출신도 아닌데.. 중위님 말씀은 인터넷에서 '진급이 안된다' 라고 하는건 예전예기라고 하시던데;; 

현재는 만약 육군을 포기하고 공군을 간다해서 장기복무가 안될거 같다는 생각때무에 선뜻 육군rotc를 포기할 맘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방학때를 봐서 기회가 된다면 공군기지 방문과, 육군대대 방문을 해보려 합니다. 

암튼 제 생각은 

1번은 공군장교가 된다면 제 과가 기계,전기 계열인데 군수장교쪽으로 갈 생각이 있고 이렇게 하려면 내년에 예비장교후보생이나 조종장학생 시험을 쳐서 6년 이상을 군에 바치는 거고요

2번은 그냥 장기복무실패시 전역걱정을 하지 않고 단기로 육군rotc에 갔다가 사회생활을 하는것입니다.

스무살이 혼자 진지한예기 해서 죄송한데 저는 지금 혼란스럽습니다

공군갤 형님들의 진솔한 답을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