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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공갤오니 군생활 힘든애들이 많구나

공군작자(115.136) 2014.04.29 00:28:09
조회 3014 추천 15 댓글 21

오랜만에 공갤오니 군생활 힘든애들이 많구나..글보니 악폐습 심한데도 많고

내가 군생활 할때도 악폐습 정말 많았었는데 도수체조,시간 맞춰서 생활관에서 딱딱해야될것도 있었고 밥먹고나면 음식물 한쪽으로 못모으게하고 등등 에휴 생각만해도 지옥이다지옥

이병때가 젤 힘들고 집생각도 많이나지,적응해야되지. 만약 이병으로 돌아간다면 자살할듯.. 하루라도 안털리는 날이 없으니 이때는 어떻게든 털어볼라고 꼬투리 존나게 잡는다 정말 잘못해서 혼나는 경우도 있는데 정말 말같지도 않는거로 트집잡는놈들도 많다. 막내때가 고단하다. 우리땐 꼽창집합소여서 분위기가 살얼음판이었음. 암합리에 일반부조리는 기본이고 구타도 조금 있었다. 도수체조도 정말로 토나오는데 밤에도 연습하고 주말에도 연습하고 못한다고 털리고 잘해도 털리고 도수체조 만든사람 죽이고 싶을정도였다. 무슨 기훈단 조교도 아니고 존나게 각지게 해야되고 한점 흐트럼 없어야됬다. 내가 기훈단조굔지 일반병인지 도수체조 할때만 그런생각이 들었다.

이병때 이것저것 배우랴 정신없이 막내일도하고 어느순간 일병을 달았는데 두줄다니 조금 뭔가 나보였다. 그렇지만 일병달아도 현실은 똑같지.

일병되면 후임도 조금씩 생기고 후임관리안하냐고 털리고 일땜에 털리고 역시나 정신없이 털림. 하지만 난 애들한테 쓰레기짓하지말아야지하는 생각을가지고 내가 당한거 그대로 안했음. 나도 털리기도 많이 털리고 간혹 맞은적도 있었지만..그러다 일꺽되고 맞선임 상병달면 일총이라 불리게 된다.일총은 일병의최고참,일병 총관리자. 좋은것도 아니지 애들이끌어가야된다는 이런게 있지. 일병시절 억울한게 업무땜에 뭘 선임이 물어봤엇는데 무슨 잘못인지 모르지만 난 분명히 토씨하나 빠트린거 없이 업무에 대하여  대답했는데 털림;;;; 하 분명 난 틀린것도 없는데 정말 이때 힘들었다....그뒤로 업무배운거 적어논걸 찾아봤는데 내가한말이 맞는데 말이지.가뜩이나 힘들어서 항상 표정도 어둡고 우울한데 이러니 군생활에 의욕도 사라지고 그냥 타부서로 보내줬음 좋겠다는 생각도 해봄. 근데 우리는 전속갈만한 보직이 아니라 갈데도 없음...걍 한번 오면 거기서 전역할때까지 있어야한다...

그러다 11개월차때 상병달고 나도 세줄이구나ㅠ 정말 상캠때 일주일간 교육갔다왔을때 참 재밌엇지..선임이랑 마찰도 없고 스트레스도 덜받고ㅎ

상병때는 본격적으로 실무에 부딪치기 시작이다. 내가 엄청 아는것도아니고 아는 한도내에 일을했다. 모르는건 선임들한테 물어보기도하고 근데 아는데까진 배웠는데 윗선들이 엄청 아는거 같진 않더라...몰르는건 간부한테 물어봐가면서 개털리고 정말 간부가 씹헿이라 일을 병존나시킴 ㅡㅡ 손은 안댈라하니 그러고 돈타먹고 개같은 놈들ㅡㅡ

상병달면 그래도 나지겠지하며 그래도 묵묵히 지내왔다. 그러나 막내에 잘못으로 전체가 집합. 그때도 타부서놈이 개지랄함. 지랑 관련없는거 가지고 뭐라할때 존나 고까웠다 지가먼데 내가 하는일에 지랄하는건지 뭘하든 뭔상관인지 개어이가 없어서 정말,

좆같냐,애들이 왜이따구냐,멱살잡고 흔들고 병신들 답없는 새끼들 정말 털리고나서 화가나서 잠도안오고 어떻게 대처를 해야될지 고민이 많았었다. 내가 여기에 게속 생활을 해야될지 사고쳐서 전속가고 싶었다 진심. 그래도 참으면서 묵묵히 했다....

상병이되도 내표정은 항상 우거지였으니깐. 이때도 밝지 않았다 어두운게 일상이었지 단체로 뭐할때나 이럴땐 억지로라도 웃었다. 어둡게 있지않으려고 이것도 힘들었지만 애써 표현했다. 걔중 꼽창선임이랑 같이있을때 간부오면 애써 친한척;;정말로 좋은관계인것처럼 쇼를 보여줬는데 난 역겨웠다.

앞에선 존나 다정한척하고 뒤에선 쓰레기가 따로없지 이럴때 간부도 꼴보기 싫더라. 죄는 없지만 가끔가다 왤케 표정이 창백하냐고 그랬을때 그냥 짜증났다. 개뿔 상병달아도 병신들이 수두룩하니 스트레스였다. 다른 동기들보면 상병달고 재밌게 생활하는거보면 정말 부러웠는데 말이지..어쩌다 만날때도있는데 만난동기들은 표정도 밝은데 나만 어둡고 고달파보이고 내가 초라해보이더라.

그러다 드뎌 병장~! 이젠나도 6개월뒤 집에간다!는 생각 정말 상상만해도 좋았다. 네줄달고 또라이새키들이랑 말도 안섞음ㅋㅋㅋ 그냥 상종을 안함.

예전엔 상병장 고참들하고 말도 못걸고 무언가 벽이 있다는 생각에 그냥 내가 자연스레 벽을 허물었다. 내가 먼저 밑에 애들한테 말걸고 같이 장난도 치고 정말 이거하나는 잘한거 같다. 근데 이당시에도 꼽창들이 아직 몇있었다. 얘네들은 여전히 활개를 쳤다. 같은 병장끼리도 지랄발광이니 기가막힌놈들이다. 끝까지 나한테 뭐가 불만인지 여전히 꼬장은 끝이없엇다.막바지에 병신들이거의나가니 분위기는 한결 낳아졌다. 그래도 윗선에서 개선도 좀하고 가끔씩 못마땅한놈들도 있긴한데 나갈놈들이니깐 그냥신경껐음. 꼽창들이 전역을하고 난 일이나 조금하면서 편하게 하고싶은거하고 책을읽든 영어단어를 외우든 뭐라할놈도없고 편했다. 전역일까지세보니 두자릿순데 시간은 더럽게도 안가고 지루하고 나보다 늦게간 육군친구는 전역을하고 정말 공군은 병장달면 후회한다고 하는데 난 그만큼 휴가도 자주나갔고 육군친구들보단 편했으니깐하고 그닥 후횐안했다. 지루한 생활한뒤 말년을 나갔다. 휴가신고하고 말년나왔는데 넘 좋았다.ㅋㅋㅋㅋㅋ밖에서 사회물좀들다 전역해야지ㅋㅋㅋ하면서 집에서 잠도 많이자고 친구들 만나서 술도먹고 핸드폰도 바꾸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서 백수생활하다 복귀했다. 복귀하니 먼가 느낌이 이상했다, 적응도 안되고 뭐적응은 필요도없고 곧나갈사람인데. 애들도 민간인 취급하고 그냥 편하게 형,친구,동생처럼지냈다. 아싸캠프할때 정말 지루했다, 하는것도 없고 무료한생활이지~근데 밖에나가서 뭘할지 고민인데 머리만아프고해서 에라 모르겠다 나가서 생각해보자!전역이 우선이니하고 애들하고 이야기하고 놀다가 정말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전역의날이왔다. 전역전날밤엔 설레여서 잠도 안오더니 "나도 쓰레기장같은곳에서 나간다." 대대장한테 신고하고 단장한테 신고하고 사진한방 찍고 나오는데 느낌이 이상하더라. 여기 나가면 다신 올수도 없고 잠자리도 완전 바뀌니 좀 그랬다. 그렇다고 군대가 그립다는건아니지만ㅋㅋㅋ 동기한테 2년동안 수고했다고 우리도 전역을하는구나 이런이야기를 하면서 동기와 작별하고 난 버스타고 터미널에 도착해서 부모님이 마중나와서 그동안 수고했다고 하면서 날반겨줄때 기분이 좋았다.정말 2년동안 힘들고 ,슬프고 ,울고 ,웃고 많은일들이 있었지만 정신적으로 고통도 크고 ,몸도 아파서 고생했었고 얻는것도 있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인심잃은 사람은 아니었던거 같다. 같이 생활한 동료들에게도 연락오고 정말 전화할때 고맙게 생각한다. 차이많이나는 후임이었던 친구들도 연락오면 반갑고 고맙기도하고. 지금 글쓴이 동생도 군대있지만 얘기들어보니 요즘엔 많이 좋아졌다하더라.형때랑은 사뭇 다르다고. 갈수록 군대는 좋아져야지~그렇다고 개념없는짓하거나 그러면 안되지만. 군대는 계급사회다보니 군기가 있어야하는건 당연한거고.

지금 739기까지 입대했다는데 앞으로 군생활할 친구들 고생하고 정말 군대도 첨엔 힘들지만 시간이 흐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나도 성격이 내성적이고 그런데도 2년 꿏꿏이하고 전역했다. 근데 지금도 가끔 군대얘기 들으면 이가 갈린다. 사회나가면 아무것도아닌것들이 군대서 개지랄쇼를 하니..

잘못한거는 혼나는게 당연하지만 말같지도 않는거로는 애들잡지마라. 나한테 못되게굴고 모욕감을 줫던 놈들은 사회사보면 쌩이다. 넌 타대대로 전속가라는 놈 아직도 기억한다. 지금은 잘살겠지 두고 봐라 성공해서 콧대 콱 눌러줄테니깐.

여튼 막써낸글 봐주느라 고맙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 콩군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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