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급양이 어려운 것은 아님

먼저 내 소개를 하면 나는 급양병이고 사이트에 있음.

사이트에 있어서 대규모는 잘 모르지만 대규모 간 애들하고 인트라넷 하다보면 얘들이 부러울때도 있음

일단 사이트.

사이트는 부대에 인원수가 진짜 작다. 그래서 그만큼 급양병도 작다. 인원이 작다보니 많은 음식을 준비할 필요도 없고 배식할 필요도 없다.

퇴식구 또한 짬이 많이 나오는 편이 아니라서 짬통 치우는 것도 그리 힘들지는 않다. 그리고 청소가 빨리 끝나면 원래 기준시간보다 30분 정도 빨리마치면 그만큼이 너의 시간이 되는 것이고 아침 끝나고 쉬는 시간이 있고 점심 끝나고 있고 저녁끝나고는 당연히 모든 특기들이 보장받는 자유시간이 있다.

이 쉬는 시간이 물론 30분? 이렇게 짧은 것도 아님. 기본 1시간에서 ~ 2시간. 쉬는 것도 생활관가서 혼자 쉬니깐 니가 이때 공부를 하던지 아님 책을 읽던지 등등 개인시간을 누리기가 좋음. 또한 거의 모든 훈련은 열외된다고 보면 된다. 급양은 훈련하고 거리가 멀다. 맨날 밥만 해주면 되니깐 뭐 주말에도 일하는게 짜증은 나는데 주말에는 간부들이 없기에 일이 훨씬 빨리 끝날뿐더러 힘도 거의 반만 써도 될정도로 어려움이 없다. 또한 선임은 니가 얼마나 복을 가지고 있는가에 다르기는 한데 선임까지 좋다면 진짜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음. 뭐 격오지 같은 경우는 연가도 훨씬 많이 주니 격오지도 한번 찾아보는것도 나쁘진 않다.

대규모와 같은 경우는 동기에게 들은 것 뿐이라 많이 알지는 못함.

대규모 간 애 같은 경우는 막내는 물론 무조건 힘들다. 하지만 6주에 5박6일 위로휴가 줄뿐만 아니라 일병 되니 밑에 후임이 많아서 자기가 막내일은 안해도 되서 편하다더라. 뭐 조금 더 시간이가면 이제 자기는 일을 안해도 될정도라니 대규모도 6주에 5박6일 받으면서 일안하고 놀면 할만하지 않은가 싶더라. 대규모는 잘 모르긴 해도 들은게 있으니 믿어도 좋다. 근데 후임복도 그만큼 따라줘야한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네. 대규모는 사이트보다 훨씬 시설도좋다. 또한 군생활이 꼬이더라도 대규모는 사이트보다 부대원이 많기에 그리 힘들진 않을 듯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