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했는데. 면접관이 아줌마였씀.

"오 ㅋ 2학년 하시고 휴학하셨네요? "

"편입조건 맞추려고 일부러 거기까지만 하고 휴학했슴다"

" 공군엔 왜 지원 하셨어요?"

"타 군보다 길긴 하지만 , 그만큼의 자기개발시간이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해서 지원했슴다."

" 자기개발때 뭐하시려구여 ㅋ"

" 편입 공부를 할 생각입니다."

" 공부할려고 군에가는건 아닐텐뎅..."

" (여자라서 그런가 ?시발 그런것도 안하면 뭐하러 공군가나) 당연히 근무시간엔 근무서는게 당연합니다,

   또한 일이 손에 익을때까지는 공부할 생각도 없습니다. "

" 음 알겠습니다 ㅋ, 양심적 병역 거부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

" (급당황) 자..잘 못들었습니다? " 했다가 순간적으로 생각나서 덧붙여서

" 아 혹시 종교적인 이유로 군입대를 거부하거나 하는 그런것 말씀이십니까?"

" 아 알고 계시네요.  짧게 답변해주세요 "

" 물론 개인의 종교생활은 존중해줄만 하겠지만, 개인의 취향이 헌법을 앞서갈 수는 없습니다. 게다가 남성의 징집은 헌법으로 규정되어있기 때문에 아무리 자기가 싫다고 해도 피해갈 수 없는건 확실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조차도 저로서는 의문입니다 "

" 옼ㅋㅋㅋ 인터넷에서 외우셨어요? 아님 평소 생각이세욬ㅋㅋㅋㅋㅋ"

"아눀ㅋㅋ 제 평소 생각입니닼ㅋㅋㅋ"

"마지막으로, 가족 관계 어떻게 되세요?"

" 초등학교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어머니 밑에서 자라다가 나중에 법무법인하시는 좋은 양아버지를 만나게되어 잘 살고 있습니다. "

"예 수고하셨습니다, 나라사랑카드 홈페이지에서 영장오면 그거 인쇄해두세요 " 

"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