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669기 헌병인데요.... 물론 비행단이구요

저도 입대하기 전에 헌병이 3D라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렇게 비추할만한 특기는 아닌것 같습니다..

물론 하루 5시간이상 서서 근무서는 것도 그렇고 밖에서 근무하다보니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몸이 좀 고달픈건 사실이지만
오히려 그렇게 생활하니까 시간도 정말 빠르게 지나가고
나름 비번시간때 자기시간도 보장해주니까 헌병으로 온 거 후회하지 않습니다..
외출같은 경우에도 6주에 2박3일이 기준이면
헌병은 3박4일인데도 있고 또 어디는 4박5일인 곳도 있고
외출도 자주 나가는 편이고 좋습니다.
아 그리고 비행단보다 포대가 편하다고 그러시던데.... 제가 포대를 안가봐서 잘모르겠지만
비행단도 그렇게 많이 힘든건 없는것 같아요..
비행단이라서 그런지 포대에서 안하는 훈련같은 걸 해서 좀 짜증나는게 있지만
그리고 헌병하면 뭐 똥군기,구타 뭐 이런거 걱정하시는데....
군기나 악폐습 같은건 뭐 솔직히 아직도 약간 남아있긴 하지만 구타,가혹행위 이런 거 다 없어지는 추세인것같아요....
진짜 점차 변하긴 변하더라구요....
제가 개좆짬이지만 매기수 후임받을때마다 느끼는게
보통 헌병 다 떨어져서 오는 애들이 많아서
애들이 하기싫은 특기 억지로 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잘 못하는것 같더라구요...
애초에 마인드를 좀 바꿔야 하지 않을까
열심히 하려는 후임을 선임이 좋아하니까.. 헌병도 좋은 특기니까  군생활 다 잘했으면 좋겠네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