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입대를 함...

->휴가나가는날만을 기다림

->대망의 휴가날... 전투복 혹은 약복을 입고 존나게 광을 내고 다림질하고(나땐구형이엇음) 별 지랄을 다하다가 정말 세심한거에도

신경을 쓰고 완벽하게 갖춰입고 휴가를 나감 (근데 막상 알아주는이 하나도 없음 ㅋㅋㅋ)

->사회의 공기를 쐬고 여자들을 감상하며 나홀로 걸음... 근데 걸으면서 주변사람 졸라 의식하고 아무래도 군복을 입고있다보니

내가 멋있게 보임 ㅋㅋㅋㅋㅋ 뭔가 쎄보인다랄까나... 나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생각을 품고 모델들 워킹하듯이 군복 워킹을함

글고 여자들이 나를 흘겨보는 듯한 느낌이 들면 착각에 빠짐 내가 군복을 입고 잇어서 멋잇게보엿나보지? 흥 ㅋㅋ(근데 군바리여서

불쌍하게 쳐다본거임... ㄹㅇ)

->드디어 대망의 전역... 이땐 예비군 흉장을 드러낼라고 함 ㅋㅋㅋ 나도 전역했다는 걸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거랄까나...

->전역 후 길거리 특히 홍대나 신촌같이 젊은이들 노는 곳에서 군바리 새끼들을 봤을 때

솔직히 존나 병신같음... 사복입으면 이해해주겠는데 군복입고 존나 당당하게 걷는 넘들 보면 진짜 호구같음 ㅋㅋㅋㅋㅋㅋㅋ

전혀 멋잇어보이지도 않음...계급상관없이...병장도 사실 노답이긴 한데 일병은 진짜노답이다

 근데 이해함... 나도 현역일때 군복입고 길거리 돌아다닌적 딱 한번잇으니깐 ㅋㅋㅋㅋㅋ

그래도 길거리에서 공군들 보면 반갑더라... 어짜피 해병대처럼 우리는 군기잡고 그런건 없으니깐

그냥 물어봄 아저씨 몇기세요????? 그러면 네... 저는 몇기입니다 ㅋㅋㅋ 이러고

풀어진 공군병사아저씨들은 아 저 몇기요 이러고 ㅋㅋㅋㅋㅋ

암튼 군생활 열심히 해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