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516기 / 99년 7월 전역 / 6전대 항공구조대 근무 / 항공운항 특기(17320) 지금은 바꼈다고 하던데..

머 일단... 넘 늙다리가 찾아와서...요새랑 안 맞을수도 있기도 하겠지만...

나름 공군나온 사람으로 애정을 가지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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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얘기들을 좀 많이 하시는것들 같은데

나도 훈련소때는 나름 좋은 특기 받았다고 생각했지만...

군대는 어쩔 수 없는 군대라는 생각이 들었던 부분에 대해서 간단히 ㅎㅎ

6전대 통합내무실(작전/감찰/군수/총무/계획등등...의 병과를 총 모집한 내무반)에서 지냈는데

그래서 그런지 흔히들 말하는 좋다는 특기들 많이 보아왔지만...

결국 마지막에 좋아보이는건 (병장쯤 되서..) 후임 많이 받은 녀석이 최고 부럽던데

나 같은 경우 항공구조대는 병과 TO가 1명이여서.. 30개월 복무 기간중 25개월 가량을 혼자 살았는데

선임병은 1주일 얼굴처다본게 다이고.. 후임도 인사과 가서 조르고 부대 장교들 볼때마다 한마디씩 해서 3개월정도 일찍 땡겨받아서

그나마 덜 외로웠는데..

혼자여서 고참 눈치도 크게 안 보고 쫄따구때는 좋더니... 시간이 지나서 동기녀석들 후임들 끌고서 다니는거 보면

많이 부러워 했었는데...

특기고 머고 결론은 그거 같은데..

군에서 100만큼의 고생을 한다고 하면

난 28개월동안 꾸준히 나눠서 한거고.. 후임 많은 넘들은 짧은 기간에 빡세게 고생한거의 차이인듯...

급양도 쫄따구때 뺑이치는거 똑같고... 총무도 계산기 잘못 두들겨 맨날 터지고 다니는거 똑같고...

혼자 고생해도 사람 적은게 좋다면 나같은 특기고 괜찮고..

쫄따구때 몰아서 고생해서 말년에 편하고 싶으면 사람들 많이 뽑는 특기가 좋은거고...(방포나 헌병? ㅎㅎ)

어차피 공군도 군대인데...무조건 편할리는 없자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