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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버려진 QWER 성지 순례 후기 (초장문)
7월에는 밍지순례를 갔었다. 애들이 휴식주였기 때문. [시리즈] 밍지순례후기 · 밍지순례 후기.. 2일차.. 완결. (게10스압 주의) · 밍지순례 후기 1일차.. (게10 스압 주의) 이 시리즈 말임.그래서 대충 9월에 도쿄에 가면 재밌지 않을까 흐흐흐 하는 단순한 사고방식으로 비행기가 싼 날을 골라 예약을 해버린 것인데.. 갑자기 9/9 단이 발발하며 나는 똥줄이 타게된다. 이 새끼들이 승리하게 되면 나는 컴백주에 해외에 놀러가는 천하에 미친놈이 되버리는 것. 다행히 황건적같던 9/9 단은 멸족하고 나는 홀가분하게 도쿄로 떠났다. (역시 삼국지 경험치 담당인 황건적들 다운 결말이었다)나리타도착~오자마자 시요밍이 반겨주는것임~ 이게 환대란거구나~ 대충 스카이라이너 타고 도쿄시내로 들어간다. 한국인적인 감각에서 기차타는데 2만원을 내다니 괘씸하지만 여기는 일본이다. 시부야방성대곡을 울리며 아까운 기차비용에 울다가 시부야에 도착. 코인락커에 캐리어 우겨놓고 빈손가득히 아무것도 들지 않은 채로 타워레코드로 향한다. 노뮤직 노라이프라고 거창하기 그지없는 슬로건의 타워레코드이다. 여기서 바로 도쿄에 유기된 큐떱 자컨이 시작되었다. 멤버들이 5층에 갔었으므로 나도 5층에 간다는것은 지극히 일반적이면서도 사회에 통용되는 상식이 아니던가?주모 여기 마니또 단 세장!나중에 일본데뷔라도 하면 크게 코너가 생기겠지 하는 기대를 뒤로하고 시모기타자와로 향함. 악기점도 가고싶었는데 불필요한 지출이 생길것과 도쿄거주중인 일본인 친구를 만나는 일정도 있고해서 안갔음. 나중에 누가 가봐라. 시모기타자와 오프닝을 했던 동쪽 출구이다. 사람들을 가려야 하나 생각했지만 귀찮기도 하고 별 상관없을것 같아 그냥 올림. 자컨에 보면 친절하게도 지도로 설명해주는 부분이 있는데,대충 알려준다. 놀이터는 없음. 그래서 내 버전으로 올려줌. 이 동선으로 움직였다. 얼마전에 누가 올린 글 참고함. 쉘터까지 가는길에 거의 다 찾을수 있다. 놀이터랑 벽화만 떨어져 있음.스텔라앞. 사람들이 사진찍고 있음. 아주 많음. 뱅가드. 안들어가봄 그냥 지나가면서 툭 찍음. 자판기앞. 다들 알겠지만 봇1치1더락 애니메이션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신이 나오는 곳이다. 여기서 바로 앞에 쉘터가 있다. 애들이 들어갔었던 쉘터.. 애니메이션에선 라이브의 장소이다. 재수좋게 전광판이 켜져있었다. 음 느낌있어. 약간 더운 날씨지만 한국이나 여기나 쪄죽는건 마찬가지다 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졌다. 놀이터로 가보자 걸어서 약 8분.애들이 타는 정체모를 목마가 아닌 목마가 있고 히토리히나가 혼자서(히토리 엌ㅋㅋ) 앉아있던 장소도 있다 기웃기웃하는 오타쿠 몇명도 봄ㅋ 그리고 대망의 아티스트샷을 찍은 벽화의 장소로 ㄱㄱ벽화건물이 사라질 지 모른다는 소문아닌 소문을 들어서 그런지 다음에 오면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시모기타자와는 여기서 끝이다. 이 동네는 생각보다 갬성충만했다. 곳곳에 고서점이나 엔틱을 파는 곳에 눈에 띄고 힙한 사람들도 많고 여튼 재밌는 곳임. 이제 시부야로 다시 가서 친구를 만나 쿠라스시로 가기로 함왜 시부야의 쿠라스시냐고? 그야.. 애들이 갔으니까. 이쯤되면 정상적인 사고방식에 대해 알았을것.나도 쵸리다가 시켰던 계란에 내가 먹고싶은거 왕창시킴 참치 군함하고 전갱이 레전드임 이게 2000원? 집앞에 있으면 맨날먹는다 ㄹㅇ아 그리고 체신기술이 적용된 재밌는 회전초밥집임한글지원되는 패드로 주문하면 윗 컨베이어에서 자동서빙해줌 ㄷㄷ무조건 근데 주문해서 먹어라 바로 만들어 보내주기땜에 아래꺼 굳이 먹을 이유는 없는듯함. 그리고 여기 가성비갑이라 사람많아서 밥때에 가면 대기는 각오해야됨. 난 둘이가서 50분대기탐…이렇게 첫째날 종료. 이미지 50개 제한에 걸려 끊는다. 두번째날이 밝았다. 바로 어제인 9/8 일임. 9/9단 멸망 전야제였던 그날, 9/9단의 세상은 무너졌다. 개소리는 그만하고 애들의 둘째날 일정과 같은곳인 가마쿠라고코마에역 하고 이나무라가사키로 향하자 도쿄역에서 후지사와역으로 간다음 거기서 에노덴을 타자. 도쿄역 엄청 복잡하다 정신바짝차리라 코베인다. 후지사와 역에 도착하니 점심때였다. 바로앞에 에노덴 역이 있지만 무시하고 점심을 먹으러 간다쵸리다가 보면 극대노할 오오모리(곱배기) 밥량이어서 밥은 사진에서 자름. 간단히? 식사를 한 뒤 후지사와역 에노덴 탑승. 갬성디짐 진짜. 마을 중앙을 관통하는데 기찻길옆 오막살이는 왜 다산의 상징인가를 생각하며 감상했음. 가마쿠라고코마에역이다. 슬램덩크에서는 쇼호쿠 고교로 나왔던 그 학교가 실재하는 곳.. 일껄? 깃발든 중국 단체관광객이 여기 인파의 50퍼센트고 40퍼센트는 현지 가마쿠라 고교 학생들임. 나는 찐따. 여까지 왔는디 그 장면은 봐야것지?슬램덩1크에 나온 그 건널목으로 가자. 어 여기야 이 장면을 찍겠다고 많은 사람들이 대기한다. 나도 그중하난데 여까지 왔는데 이거는 찍어야지 생각이 강해짐. 멋지긴하네. 그리고 다음 목적지인 이나무라가사키로 향하자 거기는 어떻게 알았냐고?자컨에 나옴. 팬 맞음?거기는 두정거장이니 가는건 그렇다치고 애들이 어떤 동선으로 움직였는지는 어케암?자컨에 보면 기찻길 건널목 신이 있는데 이나무라가사키역에서 가까운 건널목은 저곳 단 하나임. 그리고 마지막에 공원같은 해변으로 이동함. 구글 스트릿뷰로 확인까지 하면 뭐 그냥 답은 나오지. 저 동선임. 나는 표를 살 필요가 없지만(이코카 휴대폰) 히나가 샀으니 나도 사야지. 히나 킵(표)을 보면 날짜가 24년 1월 16일이다. 저게 촬영일이구나. 이나무라가사키역임. 에노덴은 한 전철라인으로 곳곳에 분리되는 곳이 있어 안겹치게 양방향운행을 하는 아주 옛날 방식 클래식 전철임.이제 동선을 따라 이동해보자전혀 안숨어있는 사당 누가 꽃이게?(오른쪽)의 장소를 지나면 갬성샷의 철길을 만나고 바다쪽으로 내려가 동선대로 이동하면 말안듣는 밍이 포인트도 지나서 목표로한 그곳에 도착한다. 나는 여름갬성. 멤버들은 겨울갬성. 히나가 모두에기 보여주고 싶었다는 그 풍경. 흠 그럴만해.이미지50개 제한 맞추기 개빡쎄서 여기서부터는 말로때운다. 근데 할말이 별로 없긴해. 그냥 재밌었다. 여행이 다 그렇지 뭐 라고 하면 할말은 없는데 걍 좋지아니한가.. 끝.
작성자 : Rocktail고정닉
밑글 보고 쓰는 나스카의 추월 방식
1. 슬립스트림/사이드 드래프트원리는 직선에서 클린 에어 받고 추월하는 거랑 같고, 전반적으로 오벌에선 평균 속도가 높다 보니 슬립스트림을 타며 앞 차가 갈라 준 공기 흐름 속에서 낮은 저항을 타며 연비/속도 면에서 이점을 얻는다물론 앞차도 뒷차가 후류를 정리해 주기 때문에 혼자 달릴 때보다는 어느 정도 이점을 얻고, 이에 따라서 얼마만큼 슬립스트림을 빨 것인가의 여부가 곧 추월 전략을 만들어낸다(팀메끼리 상황이 된다면 같이 쓰기도 함)다만 차량끼리 서로 맞닿을 만큼(범프 드래프트) 가까이 형성된 팩 속에서는 공기 저항도 낮아지고, 여러 차량이 얽힌 상황에서 전반적인 속도가 평소보다 높아지다 보니 주행 난이도가 올라가게 된다때문에 윗짤처럼 팩 속에서 크래시에 휘말리는 걸 감수하고 팩에 계속 남아 있거나, 아니면 적절히 사고 각을 재고 슬쩍 빼는 걸 계산하는 데 달려 있다다음으로 사이드 드래프트는 추월과정에서의 항력을 이용해 선행차를 잡는 방법이다후행차가 슬립스트림을 빨고 추월을 위해 나온 후 선행차에 붙으면, 선행차의 측면을 따라가던 공기 흐름이 밀착한 후행차와 만나서 선행 차량의 차체 안쪽으로 틀어진다때문에 사이드 드래프트를 당하는 선행차는 후행차가 주는 슬립스트림 효과 감소+갑자기 증가한 드래그 콤보를 맞고 더욱 속도를 잃게 되며, 후행차는 이를 이용해 좀 더 빠르게 치고나갈 수 있다2. 범프 앤 런말 그대로 선행차를 슬쩍 쳐서 자세를 무너트리고, 앞차가 자세를 바로잡고자 스티어링을 조작하고 액셀을 떼는 동안 추월을 시도한다물론 깔끔하게 되는 것도 있지만 범프 앤 런을 하며 앞 차량을 담그다시피 하는 무브도 나온다윗짤에서 후행인 데일 언하트는 테리 라본테를 밀어 우승을 차지했고, 이 때문에 언하트는 우승하고도 팬들에게 내내 야유를 받아야 했다이런 특성상 이 과정에서 당한 차들이 다음 경기에서 상대를 비슷하게 담그는 등 나름의 복수전을 벌이기도 하고, 경중에 따라서 단순 범프 앤 런이 아닌 고의 충돌일 경우 규정에 따라 페널티가 부과된다물론 상대와 접촉이 있는 특성상 매번 잘 되진 않는다가끔은 툭 쳤는데 자기가 죽을 때도 있다3. 라인 싸움브리스톨 스피드웨이처럼 일부 서킷은 바깥쪽 경사를 더 주기도 한다때문에 뱅크각이 큰 바깥쪽을 타서 속도를 유지하느냐/짧게 달리는 인사이드를 유지하느냐의 라인 싸움도 추월을 결정짓는다그리고 뱅크각이 깊은 오벌 코스 특성상, 인 코스를 유지하겠다고 빠른 속도로 에이펙스를 일찍 밟았다가는 그대로 벽에 꼬라박을 수도 있기 때문에 라인 접근도 여러모로 볼거리다4. 벽타기채스테인이 이걸 시전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유명해졌는데, 결국 금지당한 데다가 이걸 쓴 전례가 딱히 없다사실 이걸 쓴 마틴스빌은 뱅크각 12도 수준에 0.847km 수준의 나스카에서 가장 짧은 트랙이라 먹힌 거다사진에서 보다시피 서킷에도 데미지가 들어가고, 짧은 저속 트랙임에도 카울이 표면이 다 긁히기 때문에 아무 때나 쓸 만한 건 아니었다단지 플레이오프 진출이 걸린 긴박한 상황이어서 이판사판으로 한 번 시도해 본 거고, 그게 서킷 특성에 맞다 보니 잘 먹힌 셈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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