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공군 헌병 출신입니다.

매일 불규칙한 생활에 밤샘 야간 근무로 매우 피곤하시죠
그 마음 잘 이해합니다.(사실 저는 일과제 헌병이긴 했습니다.)

특히 일병때는 딱히 나를 괴롭히지는 않지만 뭔가 선임들이 무섭게 느껴지기도 하고 압박감도 많이 받을 것입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피곤에 쩔어서 다소 팍팍하게 느껴질 뿐이지 대부분은 모두 따뜻한 사람들입니다

코로나 시절 군복무를 해서  휴가 티오, 인원 부족 등으로 첫휴가를 입대 2~300일 후에도 못나갔던 선후임들이 생각나네요. 진짜 힘들었던 시절도 있었죠. 지금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정문 지키시는 분들은 매일 밀려오는 차량,공사차량, 장성급차량 들, 민간인들 생각만 해도 피곤해지네요

그래도 시간은 갑니다 하다보면 그 속에서 또 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구요

저는 다시 공군을 가라고 해도 공군 헌병으로 가고 싶습니다
그만큼 저는 공군 출신인게, 공군 헌병 출신인게 자랑스럽습니다. 아직도 군시절 친했던 선후임들과 좋은 인연이 되어 정기적으로 연락하고 만나고 하네요.

어쨌든 공군 군사경찰 (헌병)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