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대가서 사격하면 맨날 6발미만으로 과락함

첨엔 과락해도 그게 끝이고 다음 분기에 사격하면 되는데

어느순간부터 과락하면 합격할때까지 재사격실시하도록 규정이 생겨서 이때 사격하러갔다가 과락 연속으로 당해서

남들은 다 합격하고 지들 근무지로 빠지는데 나는 선임 한명이랑 마지막까지 계속 반복해서 사격했음

계속해서 쏘니까 화약냄새가 코를 찌르고 귀도 존나멍멍해져서 정신나가는줄 알았다

오죽했음 부사수가 한발한발 안맞을때마다 너 지금 탄이 표적지보다 왼쪽에서 튀었다 총구 우측으로 좀 돌려봐라 자세~~해봐라

이렇게 설명해주면서 실시간 피드백줬음 그도그럴게 우리가 사격을 끝내야 그분들도 끝나거든

그러다 70발째에 가까스로 선임과 같이 합격되었을때 서로 기뻐하며 사격장에서 포옹하던게 잊혀지지않는다

그래서 군생활하면서 한 150발정도 쏴본듯

물론 훈련소에서도 9발 맞추고 사격과락함

근데 이때는 나말고도 다못쏘긴 했음 우리소대 합격률이 26.7%인가 그랬고 바로 옆소대도 합격률 28~9%정도되었음ㅋㅋ

그래서 합격률 평균 다깎아먹어서 우리기수 합격률이 50%도 안되었던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강당에서 말해주던 소대장이

보통 평균이 못해도 60%넘기는데 니들처럼 못쏘는애들은 처음봤다고 우리 이후 기수부터는 사격 과락하면 재사격 실시하도록 규정이 바뀔거라 했었는데

그게 자대에서도 적용된건가 싶네

이틀뒤 예비군가서 또 사격해야되는데  갤 생각나서 한번 썰 풀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