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TMO라고 하면 개꿀보직이네 1티어네 이런 말들이 많은데 이거 다 개소리니까 혹시라도 갈 생각 있던 놈들은 새겨들어라.

생각해봐라 일단 TMO는 국직이다 그럼 공군만 있는게 아니라는 소리다. 육군, 해군, 해병대 다 있다는 거지.

그럼 여기서 좀 알아본 애들은 '점수 잘 받아서 2~3명 정도 생활하는 한적한 TMO 가면 되지' 라고 생각할텐데 여기서 알아두어야 할게 그런 개땡보 한적한 TMO는 거의 다 육군이 가져가고 공군은 거의 95% 서울, 용산, 대전, 계롱, 동대구, 부산 같은 개빡센곳으로 발령난다. (왜인지 알고 싶으면 특학 자대티오 봐라)

근데 여기서 의문이 들 수도 있다 빡세도 사무실 근무 아니냐, 휴식 다 보장되지 않냐 이런 말들이 많던데 애초에 사람 ㅈㄴ 밀려들어오는 곳에서 쉴 틈이 있을까? 

짬먹어도 사람 자체가 적어서 병장 되서도 쉬지도 못한다. 오히려 주말 근무가 없는 주가 당첨되면 그날만 좀 쉬는 정도. 그리고 훈련은 육군에 맞춰서 하니 오히려 일반 공군보다 훈련이 더 많다. (행군 키로 수 풀로 채우는거 보고 탈주마려웠음)

그리고 군필이거나 복무중이면 알텐데 군생활이 작업이나 훈련 때문에 힘드냐고 하는데, 거의 10에 8은 사람 때문에 힘들다 한다.

해병대는 그냥 비위 잘 맞춰주면 의외로 별 해가 없는데 문제는 육군이다. 얘네는 전장이동통제라는 기행병 특기로 지원해서 오는데 대부분 경쟁 뚫고 오는 애들이라 거의 공군이나 다름없다. 근데 여기서 문제는 기행병만 오는게 아니라 징집도 같이 온다는 거다. 물론 사람을 출신 하나로만 따지면 안되지만. 부대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문제와 별의별 ㅈ같은 꼽질, 부조리는 거의 다 얘네한테서 나온다. 마지막으로 해군은... 애네는 배를 타다가 전출오는 거라 너가 일병때 해군 신병이 전입온다고 하면 거100% 너의 선임이 하나 추가되는 거다. 

또한 부대 분위기는 간부의 성격으로 좌지우지 되는걸 잘 알텐데 부사관 외 위관급부터는 몇몇 간부를 제외하고 다 육군이다. 그러니 부대 분위기는 추가로 기술하지 않겠다. 

무엇보다 가장 보기 힘든건 후임이 먼저 전역하는 꼴을 보는 것. 너보다 3개월 이상 차이가 아니면 다 너보다 빨리 가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어차피 공군 지원하는거 꿀빨려고 지원하는 거잖냐, 자기개발도 하고 이왕 끌려온거 3개월이 짧은 기간도 아니고.

부디 나와 같은 선택을 하지 말길 바란다.

(PS. 이거 보고도 연막이라고 하는 새끼는 그냥 육군 최전방이나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