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한지 1년됐는데 19비가 좀 그립다

길도 생생해서 라인빼고 비행단 그려보라고 하면 아직도 그릴수있을거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19비 핫한 소식 잇음? 아 맞다 시발 신축통합생활관 어떻냐? 존나 건물 다올렸을때쯤 제대했는데

상병때 680기 선임이랑 단둘이 자전거타고 비행단 외곽 한바퀴 존나 신나게 달렸던 기억난다

걱정없던 그때가 좀 그립긴 하다... 모로 가도 마음걱정없이 제대 날짜만 순수한 애새끼마냥 손꼽아 기다렸던 그때로

한 지붕아래 그렇게 많은 사람들과 잠을 자고 밥을 먹을 때가 다시 오려나 싶다

좀 그립다. 현역 땐 제대해도 절대 그립지 않을거라고 단언했었는데...

그리고 훈련소 때 소대 동기들하고 연락되는사람 있음? 난 한사람도없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닝기리 시발 수료하기 전날 밤에 제대하고 꼭 모여서 술한잔 기울이자고 그때 훈련병 주제에 제대를 생각하는 얼토당토않는 이야기나 하고 그랬었는데 3년이 다 되고 연락되는사람 한사람도 없고 그때 사진들은 다 어디로갔는지 보이지도 않는다

아 보고싶다. 그립다. 근데 돌아가고싶진 않다.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