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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베타, 감마, 오메가메일에 대하여앱에서 작성

카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16 17: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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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지난번에 쓴 알파메일에 대한 글이 나름 조회수가 괜찮아서 이번엔 알파가 아닌 베타메일, 감마메일, 오메가메일에 대해 설명해보려 한다. 형 같은 알파메일 입장에서는 베타나 감마나 오메가나 다 거기서 거기로 보여서 사실 굳이 구분을 안하고 그냥 베타라고 묶어서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세부적으로 나눠보면 또 많이 다르다. 그래서 넓은 의미의 베타는 이 셋을 모두 통칭하지만 좁은 의미로는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

우선 좁은 의미의 베타메일은 남성성의 실현을 할 줄 알기에 겉으로는 여자들의 인기를 끄는 것처럼 보이고 본인의 매력을 어느 정도 드러낼 줄도 안다. 그러나 자기애에 너무 심취된 나머지 여자를 자신을 만족시키는 수단 정도로만 생각하기에 그 이상의 단계로 나아갈 수 없고 때로는 허세로 보이기도 한다. 이들은 여자가 언제나 자신에게 맞추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배려나 헌신 등을 나약함과 연관지어 생각하기에 알파들이 누리는 진정한 행복을 아는데는 이를 수 없다.

감마메일들은 소위 퐁퐁남이라고 불리며 비율로는 남자들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이들이다. 이들은 여자를 신격화하고 끊임없이 맞추어 주면서 자기를 깎아내리고 여자의 종이 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이들은 사랑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할 여유도 없이 그저 어떻게 하면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나를 떠나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몰두되어 구질구질한 태도를 보이는데 그래서 여자들은 금방 떠나가버리거나 낮은 가치의 남자로 그를 대한다. 그마저도 행복한 것처럼 자신을 속이지만 내면의 공허함은 그를 항상 따라다니기에 자칫하면 더 하위 계층인 오메가메일이 될 위험성도 안고 있다.

오메가메일이란 남자로서의 삶을 완전히 포기한 이들로서 연애할 생각 자체를 하지 않고 삶을 무조건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이들이다. 그들은 어떻게 하면 자기를 발전시킬까는 물론이고 어떻게 해야 여자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다. 감마에게 여자란 숭배의 대상이라면 오메가에게는 악이며 혐오의 대상이다. (베타에게는 여자가 지배의 대상이며 알파에게는 사랑을 주고받는 대상이다.) 이들이 하는 일이라고는 오직 상위 계층을 깎아내리는 일뿐인데 알파에게는 그저 잘 타고나서 그렇게 된거라고 그들의 노력을 폄하하며, 베타에게는 나쁜 남자라는 칭호를 붙이며 남성성을 부정적으로 매도한다. 감마에게는 앞에서 내가 말한 퐁퐁남이라는 이름을 붙이며 멸시하는데 정작 자신들은 여자의 관심은 고사하고 흔한 눈길 한번 받아본 적 없는 이들이다. 여자들이 감마는 그래도 하인 정도로 여기는데 오메가는 아예 짐승만도 못한 쓰레기로 여긴다.(여자들은 베타는 남자로, 알파는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사랑할 연인으로 느낀다.)

형이 네 부류로 나누었지만 두개 정도의 계층이 섞인 경우는 나타날 수 있다. 예컨대 알파와 베타의 중간 혹은 베타와 감마의 중간에 해당하는 남자들이 있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오메가는 다른 어떤 계층과도 섞일 수 없다고 본다. 자신들이 무엇보다 그들과 섞이기를 거부하기 때문이다. 또 어떤 여자에게는 베타로 어떤 여자에게는 감마로 다가가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대하는 여자의 가치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인데 자신이 지닌 가치와의 비교를 통해 만들어낸 일종의 전략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알파는 모든 여자에게 알파로서 대하는데 이것은 알파는 여자의 가치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이 글을 다 읽었다면 너희 자신들이 어느 계층에 해당하는지 스스로 정직하게 판단해보기 바란다. 알파의 특성에 대해서는 지난번 글에 다루었으니 참고하도록.

※이런 의미에서 볼때 지난번에 내가 언급한 자칭 알파메일은 만약에 그 일이 사실이고 여자가 그에게 매력을 느껴서 그가 그렇게 하는 걸 거부하지 않았다면 베타로 봐줄 수 있으나, 만일 여자가 싫어하는데도 강제로 했다면 무조건 오메가메일이다. 베타는 적어도 여자에게 고통을 주면서까지 자기만족을 채우려 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물론 현실은 여자를 만나지도 못하면서 알파인 척 하려고 꾸며 쓴 오메가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만약에 반박하고 싶거나 나와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도 좋다. 대신 무지성으로 까내리는 오메가의 글들은 무시해버릴 거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위에 언급한 부분은 기질(태도)에 관한 것이고 매력(분위기)에 대한 부분은 별개의 것이다. 알파의 매력은 누가 봐도 끌리는 이른바 존잘 혹은 한 분야의 최정상에 선 것을 의미하고 베타의 매력은 외모적으로 나름 인기가 많고, 잘하는 분야가 있거나 고루 평균 이상의 능력을 갖춘 것을 의미하며 감마의 매력은 평범하거나 혹은 약간 모자라더라도 다른 부분들로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한 연애의 마지노선이며 오메가의 매력은 총체적으로 난국이라 그저 불쌍해보일 뿐 도무지 연애상대로 생각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보통은 기질과 매력이 일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꼭 그런 것은 아니다. 다만 알파적 매력을 갖고 오메가의 기질로 살거나 오메가의 매력으로 알파적 기질을 갖는다는 건 단언컨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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