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대는 좀 작은 비행단에 산재생활관에 근기수 생활관이었음
1층이 사무실 2층이 생활관인 구조

그래서 부조리같은게 다른 대대, 대에 비해 좀 더 있었던 편
그냥 생각나는 것만 적어볼겡 신체적폭력은 아예 없었음

일반적인 하루 일과

- 아침점호때 막내들 무조건 먼저 나가서 앞줄에 서있어야 함
도수체조 틀리거나 마음에 안들면 ㅈㄴ 꼽줌
아침구보때도 똑같은 방식 군가 누르면 나오는 자판기

- 식당가는 버스 올 때마다 사무실, 생활관 돌아다니면서
"버스 왔습니다!"소리쳐야됨;
선임이 지가 못들어놓고 버스놓치면 개지랄함
그래서 보통 버스 잡아놓는다고 버스앞에서 '대기'하고 있음
한 명이 버스 붙잡고 동기나 맞선임이 ㅈㄴ 선임 찾아서 뛰어다님
(다시 사무실로 돌아가는 버스탈 때도 비슷한 방식)

- 오전일과시작전에 도수체조랑 단가 부르는데
이때도 점호때처럼 틀리거나 목소리 작으면 지랄함
이후 점심먹고와서 분리수거

- 오후일과 보내고 석식먹은 뒤 저녁직감 보통 밑에서 7기수 차출됨
구역별로 나눠서 사무실 청소, 차량장비 다시 점검함
이 시간이 사실상 집합시간임 하루일과동안 지랄할거
이 때 모아서 ㅈㄴ 지랄함;; 물리적으로 때리거나 동기부여같은거 주는건 아니고 그냥 말로 지랄하는데 욕설도 안쓰는데 기분 좆같음

- 나름 개인정비시간이후 그 임무분담청소 함 막내는 보통 화장실
손걸레가 ㅈㄴ 많았는데 ㅆㅂ 선임들이 쓴 손걸레를 전부 막내들이
"손빨래"해야 했음; 청소끝나고 점호때까지 못쉬고 ㅈㄴ 빨리 걸레빨아야됨 너는것까지 해야됐음

- 점호받고 취침 이후 무한반복 상병달때까지 직감 하나씩 쉬워지거나 없어지는 구조였음


그 외 겪은 부조리
- 독서실, 싸지방 상병미만 출입금지
- 체단실 일꺾이하 출입금지 (어차피 갈 시간도 없음)
- 일 이병 BX사제물품 사용금지 보급품만 써야 함
(본인 뭣모르고 넥워머 샀다가 개지랄당함;;)
- 짬찌는 휴가때 '걸어서' 나가야됨
(제일 가까운 비행단 문이 걸어서 30~40분이었음)

그 외 생활관에서 누워있으면 안되고 그딴거 있었음;;;

그러다 내가 상병달때쯔음 윤일병 임병장 터지고
딱히 누가 찌른것도 아닌데 자연스럽게 거의 다 없어진듯
새벽에 갑자기 생각나서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