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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차가 느끼는 '내가 초시생이면 할 공부방법'

4시생(222.112) 2023.01.12 20:17:25
조회 2195 추천 13 댓글 2

1. PSAT


일단 진입하는 입장에선 PSAT이 2차 보다 더 중요함. 왜냐면 초시에 PSAT을 뚫고 2차 올림픽이라도 치느냐 못치느냐는 하늘과 땅 차이기 때문임. 정말 3월에 1차 보면서 처음 진입한 찐 초시생이 아니고 9월-12월 이 때 진입한 초시생은 예비나 1순을 들었을 거임. 그런 사람은 PSAT에 합격하면 죽이되든 밥이되든 3순 따라가는데 어거지로라도 들었으면 컷 -10 이내로 들을 수 있고, 천운이 따르면 어떤 과목은 합격권 근처까지도 갈 수 있음(모든 과목 합격권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1차 강의는 딱 한 번은 들을만 하고, 그 이후부터는 혼자 공부하는거임. 매년 또 듣는건 병신짓


2. 2차


가. 경제학(일행)

경제학은 예비-1순 추천. 초시생이라면 3순 기간에 각종 교과서에 나온 미거시 문제 다 풀어보면 됨. 불의타 대비(요새는 불의타도 아니지만)로 국경 1순까지는 들을만함. 3순 무용론 많이 나오는데 진짜 초시생이라면 교과서 문제 풀고, 재시생이라면 한번쯤은 3순 들을만함. 수업은 별로여도 그 시간에 답안이라도 끄적거리고 있는게 낫다. 혼자서 그 정도 효율 뽑아낼 수 있으면 초시생 아님. 3순 기간에 연습책 정리한 문제 풀고, 대학 모고 등 알아서 문제 구해서 풀 정도면 초시생이나 재시생 아님. 시험 보고 시간이 남을 때는 기출문제 10개년은 쫙 정리하고 가는걸 추천. 의외로 3-4년차인데도 기출문제도 정리 안한 사람들 많음. 생각 보다 엄청 많음. 상상 이상으로


나. 행정법

행정법은 예비-1순-2순 추천. 행정법은 무조건 답안을 써야함. 암기가 안되어 있다면 답안을 쓰면서 암기를 해야함. 핸드북은 지하철에서 이동중이나 쉴 때 침대에 누워서 보는 용도가 대부분이고, 책상에 앉아 있을 때는 계속 답안을 써야함. 2순 부터 사례 보면서 답안 존나 쓰는데 억지로라도 따라가는거 추천. 3순 보다 2순이 중요함. 왜냐면 2순에서 기출문제 다 정리해주거든. 솔직히 행정법은 기출문제 뺑뺑이임. 기출문제 논점 다 잡을 수 있으면 실전에서도 행정법 때매 떨어질 일은 없음. 진짜 아무것도 암기가 안돼서 답안을 못쓰겠다 하면 일단 핸드북을 1회독 하고, 문제 풀면서 논점 잡고 목차 잡은 다음에 내용은 핸드북으로 채우셈. 그렇게 외우는거임


다. 행정학

예비-1순-2순-3순 추천. 그냥 박 할배가 하라는대로 다 따라가라. 그러면 아무리 개떡같이 써도 방어는 가능하다. 암기는 기출문제를 보면 뭘 외워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생각 보다 나오는 것만 나온다. NPM, NG, 기대이론 같이 모르면 틀리는 것만 다 외우고 가라. 글빨로 비빌 수 있는건 최대한 버리고 가야 한다. 그게 초시의 공부법임. 그래도 한 문제 통으로 소설 써도 기본 점수는 주기 때문에 행정학 50점은 나옴. 근데 진짜 필수적으로 외워야 하는거 백지 내면 그냥 0점이다. 기출 보면 뭘 봐야하는지 알 수 있으니까 초시생은 그거만 빨리 보면됨


라. 정치학

도란둥이 1순 듣고, 기출문제 다 푸는거 추천. 초시생이 정치학 논문 구해서 보고, 최신 트렌드 같은거 따라간다? 정외과 아닌 이상 재시생도 불가능. 정치학이야 말로 3문 모두 글빨로 비빌 수 있는 과목임(시험에 따라 아닐 수도 있음). 기출문제 해설까지 도란둥이(임국현)가 다 해놨으므로 그 책 하나 사서 뺑뺑이 돌리면 됨. 즉 정치학 교재는 도란둥이 1순 프린트 물과 도란둥이 기출문제 강평 1권이 전부. 3순 들을 시간에 기출문제 계속 돌리면 됨


마. 정보체계론

엔빅클기사광인블, 프해인보호, 망인지전투 현타 느끼면서 열심히 외운 다음에 실전에서 소설 쓰고 나오면 됨



구글에 키신저 공부법 치고, 그거 다 읽고 나면 공부 어떻게 해야하는지 느낄 수 있음. 그런데 그거 보다 초시에 2차 시험장 한번 들어갔다 나오면 공부방법에 대해 처절히 깨달을 수 있기 때문에 초시에는 무조건 2차 시험장 들어가야 함. 만약 초시에 1차 떨어지면 걍 접는거 추천. 재시에도 1차 떨어지면 그동안 공부한게 아깝더라도 무조건 접어야 함. 근데 그거 보다 그냥 로스쿨 추천함.


이 시험은 PSAT 2주-1달 컷 내고 짧은 기간(2년 이내)에 2차에 모든걸 쏟아 부어서 빨리 합격해야 가성비가 뽑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함. 내가 느끼기에 2년차나 4년차나 답안에 현출할 수 있는 지식은 비슷한거 같음(제대로 했다는 가정하에). 그니까 PSAT에 3달 이상 쏟아 부으면서 넉넉히 3-4년 보고 진입하면 좆될 가능성이 매우 높음. 그 동안의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PSAT에 투자하는 시간 최대한 줄이고, 짧은 시간 동안 2차에 시간 다 때려박는 사람이 운 좋으면 2년, 평범하면 3년, 운 없으면 4년차에 붙는거 같음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초시 때 PSAT은 무조건 통과해야 한다는 거임. 왜냐면 PSAT 통과하면 억지로라도 3순 기간에 공부하는데, 떨어진 초시생은 그냥 놀기 때문임. 떨어져도 그냥 3순 따라간다는 놈들 3순만 듣고 집에 누워 있거나 PC방 간다. ㄹㅇ 팩트임 ㅋㅋ 고시 공부는 마라톤이 아니고 비유하자면 5000m 달리기 정도? 처음 부터 끝까지 계속 열심히 뛰어야 함


두번째로 중요한 내용은 2차는 암기가 다 안되어 있어도 무조건 답안을 많이 써봐야 한다는거


이상 4시생 똥글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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