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형들...?

난 군필 04학번이고 지금 설대 경영학과에 적을 두고있어.
고3, 대학교1, 2학년때부터 재경직렬 생각하고 있다가, 이런저런 이유(금전적보상, 고시리스크, 로스쿨 가능성)로 IB로 뜻을 바꾸고 제대후에 컨설팅/IB 인턴, 어학연수 등으로 1년 휴학하고 이제 내년에 복학 예정이야.

근데 슬 주위에서 1,2 년만에 행시 붙은 아해들 이야기 듣고 (물론 떨어진 이야기를 더많이 듣지..ㅋ)
요즘 금융시장이 엉망이라 IB 오퍼 완전 없어지고 하다보니
다시금 행시에 대한 미련이 강하게 고개를 드네..

솔직히 국가에 대한 봉사같은 거창한 이유는 없고 행시를 치게 된다면 입신양명때문이겠지.
만약 행시를 한다면 지금이 마지막 기회인거 같아..

솔직히 돈을 많이 받고 적게 받고 간에 행시 재경직 붙으면 무지 좋은거 아는데, 그리고
주위에서 너같은 스타일이면 고시 체질이다라는 얘기도 많이 듣는데
내 스스로 붙을 자신감이 부족해서 피한것도 사실이야.

내 문제는 딱히 어떤 진로에 자신이나 능력이 없는것도 아니고 딱히 어떤진로에 자신이나 능력이 있는것도 아니란거지..
능력자체가 여기저기 두리뭉실하니깐 선택이 넘 어렵다.. 나도 저 짤방처럼 다 뜯어말려도 올인 하고싶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

흥미 자체는 사실 공무원보단 IB쪽이 훨씬 있는데 말이지.. 사실 IB도 그쪽 세계보면 첫해 1억넘는등 금전적 보상이 장난아니고 금융계에서 시작하기엔 최고의 첫직장이지만 취직자체에 어느정도 선천적인 영어가 절대적이고 매년 오퍼가 너무 적다.. 요샌 아예 제로고. 그리고 경기에 제일 민감하게 반응하는 직군이기도 하고..

그렇게 보면 행시가 한번 붙어놓으면 고민끝이라는점에서 좋긴하지..

어떻게 할까 정말 고민된다. 지금 하면 늦는거 아닌지
다들 어떤마인드로 행시에 입문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나, 봐야돼 말아야돼  PSAT 기출이나 한번 풀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