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부를 하다가 요즘 들어 벽에 부딪힌 것 같아요. 저에게 도움이 될만한 공부법 좀 추천해주세요. 우선 제 상황을 말씀드릴게요. 나이는 20대 중반이고 군대 제대하고 지금은 휴학중이에요. 영어공부는 꾸준히 매일 하는 편이구요. 뉴스위크를 정기구독해서 주로 그걸 읽는 걸로 공부삼고 있지요. 하루 한시간 정도 읽고, 한시간에 8쪽 정도 읽는 실력이에요. 그리고 체크한 모르는 단어를 일주일에 한번씩 사전에서 찾아 단어장에 정리해요. 듣기 공부는 라디오에서 ap뉴스를 녹음해서 종종 mp3로 듣는 정도인데 그리 많은 시간을 들이진 않는 편이에요. 영어공부를 할 때 스터디같이 여러 사람이랑 같이 하고 있지 않고 혼자 해요. 무엇보다 제가 지금 고시공부를 하거든요. 그래서 하루 최대 두 시간 이상 영어공부에 투자하기는 힘든 실정이에요. 영어공부가 주는 아니라는 거죠. 토익점수는 900점대 초반 정도 나왔구요. 그런데 한 3~4개월 전부터인가 영어실력 향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동안은 꾸준히 리딩 속도가 빨라졌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리딩이 더이상 빨라지지 않네요. 그렇다고 이해력이 향상된다는 느낌도 들지 않고... 그런데 며칠 읽기를 빼먹으면 바로 공부 안 한 티가 나거든요.. 또 똑같은 방식으로 계속 공부하니까 지겨운 느낌도 들어요. 단어도 마찬가지에요. 그동안 단어정리를 나름 열심히 했다고 자부하는데, 일단 자주 나오는 단어들이 대충 정리되니까, 출현빈도가 떨어지는 단어들이 골치를 썩이더군요. 영어의 단어가 원체 많은데다가 몇주 몇달에 한번씩 나오는 단어들은 외우기도 쉽지 않구요. 마치 시지프스가 바위를 밀어올리는 심정이랄까요.... 끝도 없이 나오는 단어들.... 그 많은 단어들을 다 외울 가치가 있기는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듣기도 자주 하는 편이 아니고... 무엇보다 쓰기 공부를 하지 않고 있는 것도 마음에 걸리네요. 그렇다고 혼자 쓰기 공부를 하는 것도 쉬워보이지 않고...... 어떤 분들은 토익 900점이면 만족해도 되지 않느냐 하고 면박주실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진짜 영어를 잘 하고 싶거든요. 그리고 앞으로 직장 들어가면 영어공부를 집중적으로 하기 힘들어질 것 같은 생각도 들어요... 그리고 지금 제가 고시 준비 중이라 영어공부에 올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도 참고해주시면 고맙겠어요... 저한테 맞는 효율적인 영어 공부법이 무엇이 있을까요? 아니면 지금 투자할 수 있는 시간 하에서는 더 이상 실력을 향상시키기는 어려운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