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영문학 전공해 본 햏들은 알겠지만, 영어음성학때문에 골치 좀 썩잖아.. 나도 입학 후 바로 접한 전필 과목이 음성학이라서, 수업이 있는 날마다 "섋"을 되뇌였었거든.. 별.. 입 구조를 왜 공부하는건지.. 근데 지나고 나니까, 영어 발음하는데 가장 필수적인 과목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더라구.. 아무튼.. Peter ladefoged(졸업한지 오래되서 확실한지는 몰라..)가 지은 책 후반기쯤 보면, 기기를 이용해서 음파/진동같은거 나오는 부분 있잖아? 근데 우리과 교수님은 시간 관계상(이라고 하지만, 사실 설비 미비..-_ㅠ) 그 부분은 못했었거덩.. 그 부분에 대해서 미련이 많이 남아.. 뭐.. 돌아다니는 얘기로는, 우리 나라에 신경언어학 전공하신 분들이 몇 안된다며? 우리 교수님 같은 경우도 그걸로 학위 받으신 분인데, 후학들 중에 그걸 공부하려는 분들이 얼마 안되서 섭섭하시대.. 어학과 문학 공부하면서, 내가 갈 길은 문학은 아니구나.. 라는 걸 느꼈어..(뭐.. 그렇다고 어학에 푹 빠진건 아니지만..) 근데 어학(구체적으로 말하면 언어학이겠지..)은 배우면 배울수록 더 재미있던거야.. 비록 지금은 어쩔 수 없이 돈을 벌고 있지만, 언어학 공부에 대해서 미련이 무지 커.. 그래서 그런데, 만약.. 지금 신경언어학을 공부한다면(남자나이 31) 어떨까? 요즘 순수학문이 퇴화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레어 아이템(학문에 이런 말을 적용시키다니.. 젠장..)으로서 신경언어학이면 학자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도 있지 않을까? 두서없는 글이지만 이해해주고, "신경언어학"이란 학문에 대해서 아는 햏들 있으면 맘껏 논해봐.. -짤방에 영어 있으니 유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