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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산이 빡세다(스압)
흔히들 얘기하잖아백운대 같은 데서 양키들이 반팔 반바지에 스니커즈 같은 거 신고 신선대 올라간다고이런 거 보고 서양애들이 우리나라 산이 작다고 우습게 보는 것처럼 많이들 오해하던데이거 절대 아님단지 등산에 대한 인식의 차이야더 정확히 말하자면 서양 쪽에서 등산(하이킹)에 대한 인식이 우리나라와 전혀 달라그쪽에선 하이킹을 부담스럽지 않은 가벼운 운동으로 인식하거든그야말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도전하는 스포츠야실제로 하이킹을 해보면 5살 꼬맹이부터 90세 노인분들까지 골고루 볼 수 있어남녀 성비조차 거의 5:5로 느껴질 정도로 차이가 없어앞으로 왜 그런지를 우리나라 산과 미국 산을 비교하면서 설명해볼게내가 미국 사는데 최근에 기회가 있어서 북한산하고 도봉산에 다녀왔거든등린이 막 벗어난 레벨이고 그래도 미국에서 산 좀 탔어근데 우리나라 산의 느낌이 꽤 달랐고 힘들더라그리고 여기서 장비가 중요하다는 걸 처음 느낌미국에서 하이킹 할 때와 뭐가 다르냐면....1. 바닥이(바위가!) 겁나 미끄럽다사람이 많이 다녀서 그런가 흙도 딱딱하게 굳어서 맨들맨들하고 물 묻은 것도 아닌데 바위가 겁나 미끄러워화강암이라서 그런 건지 뭐 때문인지는 몰라도 신발 접지력이 모자라는 경험은 처음이었음건조한데도 이러면 물 묻으면 난리 나겠다고 느꼈음유명하고 사람 많이 다니는 길이면서 이렇게 줄 잡고 가야하는 곳도 처음이었고등산하면서 장갑 낀 적도 여기가 처음이었고등산화 접지력이 얼마나 중요한 지 체감한 것도 처음이었음2. 저러고 올라가라고? 이건 좀...우리나라 사람들이 강하게 큰 거 같아북한산 신선대 코스를 다들 가볍게 가더라이걸 너무 쉽게 생각해서 놀라웠어이정도면 등산이 취미인 사람들도 맘 먹고 가야하는 수준이라고 생각하거든미국에서 유명한 하이킹 코스 중 가장 위험하다고 하는 데가 엔젤스 렌딩이라던데여기가...이정도거든근데 신선대가 짧긴 해도 레벨은 똑같더라 ㅋㅋㅋ3. 계단 지옥북한산 갔더니 내가 북한산에 간 건지 '계단'산 을 간 건지 모르겠어처음 입구부터 돌 계단이더니 올라가도 나무 계단이던데 흙을 언제 밟나 싶을 정도였지한마디로 내가 상상하던 등산이 아니었어느긋하게 주변을 둘러보면서 나무와 풍경을 감상하고 싶었는데 가는 도중에는 계단 신경쓰느라 아무것도 못 봤어등산길에 계단이 많은 게 우리나라 사람들은 익숙할 지 모르겠지만 난 전혀 아니었음미국 하이킹 코스에서 계단은 꼭 필요한 곳에만 설치하거든우리나라는 왜 이러나 생각해봤는데...등산 지도 보니까 답이 나오더라혹시 switchback 이란 단어 들어본 적 있어? 아마 거의 없을 걸찾아보기 전까지 몰랐는데 한글에는 이 단어를 정확히 묘사하는 단어가 없더라대략 설명하자면 가파른 경사를 쉽게 오르기 위해 지그재그로 우회하는 길이야우리나라에도 어딘가에는 있겠지만 거의 없는지 묘사하는 단어가 없네요런 거나이런 느낌외국은 이렇게 비탈진 곳을 올라갈 때 switchback을 설치하는데아마도 우리나라는 저거 대신에 그냥 직선으로 계단을 박는 거지돌아가는 걸 무지하게 싫어하니까 ㅋㅋㅋ이러면 거리는 짧지만 훨씬 힘들어지지4. 그러면 미국의 등산로는 어떨까?앞에서 말한 것처럼 서양 쪽은 하이킹이 쉽다는 인식이 있어왜냐하면... 진짜 쉽거든스니커즈 신고 올라가도 괜찮을 만큼보통은 신발 더러워질까봐 안 신지만산맥 어딘가 깊숙이 숨어있는 원시적인 곳을 빼고 인가와 가깝고 잘 알려진 곳들의 등산로는 이런 느낌이지좀 낮은 곳은 흙길이 대부분이고좀 높다 싶은 곳은 돌들이 섞여 있지우리나라 산처럼 화강암 덩어리 박혀 있는 곳은 거의 없어5. 그러면 미국의 높은 산은 등산이 힘들지 않을까?이것은 반은 사실이지아주 높은 산은 몇 없기도 하고 꼭대기가 빙하에 덮여 있으면 가기 힘드니까하지만 그 밑의 고산지대로 한정하면 얘기가 달라져오히려 아래쪽보다 오르기 편하지고산지대의 특징은 나무가 적거나 없다는 거야지형이 단순해지고 앞이 확 트여서 걷기가 편하지이런 느낌이야이런 모습을 보려면 산을 빡세게 올라가야 해하지만 유명한 몇몇 장소는 산 중턱까지 차가 갈 수 있어서 남녀노소 편하게 올라갈 수 있어얼마 걷지 않아도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거야아래 사진을 보면 등산로가 얼마나 걷기 편한지 알 수 있지계단도 별로 없는 부드러운 흙길을 따라 몇 백미터 올라가면 좋은 풍경을 볼 수 있으니남녀노소 부담없이 하이킹을 하고 만족하면서 내려와이러니까 서양 쪽은 등산을 쉽게 생각하고 반팔 반바지에 장비 하나 없이 산을 올라가려는 사람이 많은 거야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등산의 난이도가 꽤 높고 장비의 필요성도 있지이번에 보니까 등린이 때 도전하는 데가 북한산이라면 PTSD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해아무튼 이번에 경험한 북한산&도봉산은 풍광이 좋고 독특해서 볼맛이 있었고 인상 깊었음다음에도 기회가 있으면 또 방문하고 싶다
작성자 : ㅇㅇ고정닉
소년만화별 간지나는 악역집단 모아봤음
순서랑 순위 무관. 드래곤볼 : 기뉴특전대 그래도 드볼 짬이 있는데 첫 번째로 해줘야 겠다고 생각. 나름 재밌고 개성있었음. 드래곤볼 : 프리저군 기뉴친구들 다 포함된 애들. 집단이라기보단 군대 느낌이라서 좋았음. 자봉 귀여웠음. 코난 : 검은조직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악역집단 중 하나. 현실배경이라서 더 매력있는 것 같음. 3분의 2가 찐따지만 베르무트 얼굴로 메움원피스 : 바로크 주식회사 더빙판으로 처음 봤어서 주식회사라고 했음. 나한테 처음으로 '소년만화 악역집단'이라는 개념을 알려준 애들임 원피스 : CP9원피스에서 제일 악역집단다운 정석적 모습을 보여준 것 같음. 원피스 : 해군본부 정화하게 말하면 해군본부가 아니라 그 최고전력 삼대장. 다른 애들은 병신같은데 이 셋 임팩트는 쩔었음. 특히 아카우는 절망적으로 강해서 충격먹음나1루토 : 아카츠키 말이 필요한가? 얘네 하나하나가 전부 나1루토라는 작품을 구성하는 주인공이라고 생각. 이만한 악역집단이 소년만화 통틀어서 다시 나올 수 있을까? 모르겠음. 헌터X헌터 : 환영여단요크신시티 편을 캐리한 새끼들. 정장 핏이 어우;; 제일 먼저 리타한 우보도 간지나고 매력있었음. 원피스 : 검은수염 해적단 이 라인에 끼기는 많이 부족하다 생각되는데, 그래도 디자인을 해적답게 잘 뽑았고, 나름 최종악역 중 하나니까 그냥 넣음.이누야샤 : 칠인대 애니메이션으로 본 사람들한테는 이새끼들 임팩트가 쩔었을거임. 절반은 찐따인데 대가리가 존나 쎄서.블리치 : 에스파다얘네보다는 루키아편 호정13대를 뽑고 싶긴한데 그래도 디자인이나 캐릭성에서 에스파다다 더 악역집단 다웠음. 절반이 호구인게 아까움. 바람의 검심 : 십본도 한 절반?정도만 쎈 것 같긴한데 시시오 임팩트가 너무 커서 넣었음. 강철의 연금술사 : 호문클루스 엔비랑 대총통 임팩트가 너무 컸음. 그리고는 비슷비슷한 듯. 아 아들도 매력있었다.가히리 : 바리아 그 날개달린 애랑 딱가리들보다 얘네가 더 멋졌음. 난 반지쟁탈전에서 츠나네 친구들말고 얘네들 응원했음. 은혼 : 귀병대 문제는 너무 꽁꽁 후반까지 싸매서 좀 소모된 느낌이 있는데. 그래도 멋졌음. 여자애 꼴리더라 원피스 : 백수 해적단 사황해적단 전체적으로 썩 맘에 안드는데 유일하게 백해는 간지 남. 얘네도 절반 정도는 병신인데 킹이랑 울티가 캐리함. 귀1멸의 칼날 : 십이귀월12명 중에서 상현 말하는거임. 4랑 5빼고는 다 좋음. 규타로&다키는 유곽편 진주인공이라고 생각할 정도고, 꼭대기 세마리가 존나 쎄더라. 히로아카 : 빌런연합 어.... 전반적으로 찐따밖에 없어서 뺴려다가 일러스트가 맘에 들어서 넣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원피스 돈키호테 패밀리
작성자 : 후참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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