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개념글 리스트
1/3
- 성형하고 존잘 된 남자 ㄹㅇ후기.jpg ㅇㅇ
- 뉴진스 복귀에 릇릿팬덤 뿔났다 ㅇㅇ
- 검찰총장도 탄핵 없이 파면한다…줄탄핵 실패 與의 檢파면법 Exterminatus
- 쿠팡 사라지면 中 알리가 한국 잠식... 포비아 확산 묘냥이
- 웃상 아이돌이 난처했던 경험썰 직붕이
32일의 유럽 여행 6일차
- 관련게시물 : 32일의 유럽 여행 중 1일차- 관련게시물 : 32일의 유럽 여행 2일차 비오는 마드리드- 관련게시물 : 32일의 유럽 여행 3일차- 관련게시물 : 32일의 유럽 여행 4일차- 관련게시물 : 32일의 유럽 여행 5일차 세비야 시작오늘은 세비야에서의 2일차 원래 계획은 알카사르, 세비야 대성당, 산타 크루스 지구였지만 스페인 광장을 가는 날에 하필 비가 온다는 소식을 들어서 세비야 대성당을 비오는 날로 미루고 스페인 광장을 앞으로 당겼다. 아침은 호스텔 조식 먹었는데 까먹고 사진을 못 찍었음 알카사르 가는 길에 누에바 광장 있어서 잠깐 둘러보고 세비야는 역시 정말 예쁜 도시라고 다시 한번 생각했다 알카사르 입구 사자의 문 세비야도 과거에 이슬람 제국이었던 탓에 여타 유럽 건축물들과 달리 이슬람 풍이 물씬 느껴졌다 이건 내가 스페인 여행 전에 스페인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참 좋아하게 된 문구 "plus ultra" 보다 더 멀리라는 뜻으로 스페인의 슬로건이자 국기에도 세겨져 있는 문구이다 알카사르 내부의 목욕탕 이 안에 동전들이 많길래 나도 동전 하나 던지고 소원을 빌어봤다 알카사르 외부의 정원들인데 정말 모든게 예뻐서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다 올리지는 못해서 아쉽다 근데 알카사르 진짜 너무 넓은거 같음 저기서 한 두시간 돌아다니는데 끝이 없고 출구도 없었어서 막판엔 제발 나가게 해달라고 속으로 빌었다 나가는 길에 갑자기 공작이 튀어나와서 어이없어서 사진 찍었는데 더 가다보니까 더 어이없는 놈들 저기에 저렇게 가만히 있었다 알카사르 나와선 추로스 먹었는데 초콜라테가 아니라 좀 다른거라고 했는데 상관 없다고 했더니 저렇게 핫초코가 나왔다 다음은 스페인 광장 나 진짜 너무 좋아서 여기서 울뻔했다 스페인 광장 들어가는 쪽에서 노래부르던 사람 여기서부터 멍 때리고 20분은 봤다 광장에서 하는 플라멩코 공연 이것도 정말 너무 좋아서 넋 놓고 한시간 가까이 본듯 플라멩코도 내가 스페인에 오게 된 이유이자 스페인을 좋아하게 만든 것이라서 너무 좋았음 특히 volare 부를땐 사람들도 같이 불러주는게 참 좋았음 근처에서 점심도 먹고 스페인 광장 바로 옆에 붙어있는 마리아 루이사 공원인데 여긴 딱히 뭐가 없어서 빠르게 보고 끝냄 저녁으로 돼지 볼살 먹음 맛있더라 원래는 저녁 먹고 펍 같은데 갈까 했는데 싹 다 백인에 친구도 없이 들어가긴 너무 부담돼서 젤라또 하나 사서 괴달키비르 강변으로 감 호스텔에 들어가서 쉬어도 될 시간이었지만 밤을 그렇게 날려버리긴 싫어서 괴달키비르 강변에 앉아서 사람 구경 풍경 구경했음 구경 하면서 스페인 광장에서 들은 volare도 듣고 노래 참 좋더라 이날 스페인 광장을 포함해서 모든게 정말 좋았어서 아직도 스페인에서의 시간은 2주 넘게 남았지만 이 여행이 끝나면 한국으로 돌아가야한다는게 너무 슬프더라 그래서 저 강변에 앉아서 어학연수부터 워홀 취업까지 찾아보고 혼자서 별짓 다했음 추가로 좀 상관없는 얘기이긴한데 여행 준비하기 전부터 스페인어 자습서 사서 공부도 하고 듀오링고도 300일 넘게 했는데 진짜 도움 많이 되더라 다들 어디 여행 갈 때 언어 공부 열심히 해두면 훨씬 재밌을거 같아 - dc official App
작성자 : 덥덥고정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