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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M에 나타난 낯선 손님 이야기 -2,3
[시리즈] DTM에 나타난 낯선 손님 이야기 · DTM에 나타난 낯선 손님 이야기 -1 지난번에 이어서 계속 1990년, 피아트의 경영진은 엄청난 고심에 빠진다. 1980년대를 호령하던 그룹 B가 갑작스럽게 폐지되고 갈곳이 없어진 란치아의 차량들은 그룹 A에서 간신히 선전하고 있었지만 그룹 B가 사라진 이후로 영 순한맛이 되어버린 그룹 A는 예전만 같은 파급력이 없어졌을뿐만 아니라 본격적으로 그룹 A시대가 본격화되며 토요타나 닛산, 마쓰다 같은 저 멀리 동아시아의 새로운 경쟁자들이 훨씬더 발전된 기술을 들고 연이어 랠리에 나타나며 점점 란치아의 자리도 위협받고 있었다. 거기에 랠리에서의 성적만 좋았을뿐, 란치아의 시판차들은 죽어도 팔리지를 않아서 재고가 쌓여가고 란치아는 순식간에 랠리의 전설에서 밥만 축내는 식충이 브랜드로 전락하고 만다. 결국 새로부임한 CEO 파올로 칸타렐라는 란치아의 모토스포츠 부서 '스쿠데리아 란치아' 를 전면적으로 해체시켜버리고 인력들을 전부 한데모아 새로운 부서를 만드는데, 그게 바로 알파로메오의 모터스포츠 디비전 "알파코르세" 의 시작이었다. 수십년동안 명맥이 끊어졌던 알파로메오의 모터스포츠 전통을 살린다며 뜬금없이 경영진이 새로운 부서를 창설 한것이다. 진흙과 자갈위의 랠리카를 만들던 오프로드 베테랑들이 순식간에 다른 부서로 이직을 해야했다... 랠리 하나만을 위해 인생을 걸었던 란치아 랠리팀의 직원들은 눈물을 머금고 새로운 직장으로 옮겨갔다. 적응하지 못하고 퇴사하는 직원들이 속출하고 있었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다. 회사의 입장은 단호했다. "안타깝지만 란치아 랠리팀은 더 이상 존속이 불가하다" 한편, 저 멀리 독일에선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평화, 탈냉전의 기류가 사회에 번지게 되는데 이때 DTM은 독일의 통일분위기라는 때를 놓치지 않고 본격적으로 많은 시청자를 모으고자 지상파 방송송출을 시작했는데 이게 대박이 터지면서 DTM의 전성기를 가져온다 단순히 독일에서만 히트한 수준이 아니라 피아트의 주요시장인 이탈리아와 프랑스, 영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유럽전역의 안방과 거실에서 수많은 시청자들을 끌어모으며 탈냉전시기, 젊은이들의 여가 수요를 휘어잡으며 폭발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게된 것. 다시 또 피아트 이야기로 돌아와서, 사실상 오늘날과 별 다를것 같지도 않지만(...) 1980년대 말 피아트의 상황은 본가인 피아트를 제외하면 나머지 계열사들중에 흑자를 남기는 계열사가 단 하나도 없을정도로 그야말로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당연히 알파로메오 또한 예외는 아니었는데 1980년대 출시한 모델들은 하나같이 상업적으로 쪽박을 차고 있었고, 와중에 직접적인 경쟁자들이라 할만한 독일의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알파로메오의 주력시장을 직접적으로 겨냥하기라도 하듯 시대에 남을 걸출한 스포츠 세단들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알파로메오가 거의 지옥에 입장하기 직전까지 몰아넣는다. 재정적 압박은 하루가 다르게 심해지고 대중에게 있어서 란치아와 알피로메오등의 자동차들은 더 이상 유구한 모터스포츠 전통을 가진 "멋있는" 자동차가 아니었다. 그저 시대에 뒤떨어진 촌스럽고 구닥다리인 자동차를 만들어 파는 회사로 받아들여졌다. 알파로메오의 재정상황이 어찌나 최악이었던지 신차출시는 커녕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할 자금조차도 없었다. 거기에 모기업인 피아트는 알다시피 폭스바겐등과 경쟁하는 대중차 브랜드였고 프리미엄 브랜드인 메르세데스, BMW등과 경쟁할 후륜구동 차종 플랫폼도 전혀 없어 기술적지원도 전혀 기대 할 수 없었다. 결국 알파 로메오는 하는수 없이 울며겨자먹기로 모기업인 피아트의 준중형 해치백인 피아트 티포의 플랫폼을 가져와 리뱃징을 해서 신차를 출시하기로 한다. 프리미엄 브랜드로서는 그야말로 대굴욕이나 다름없는 방법이었지만 방법이 없었다. "니미 시발 저게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이냐???" "대중브랜드에 택갈이 해서 프리미엄이라고 파는거 괘씸하그든요" "엌ㅋㅋ 심지어 전륜따리 ㅋㅋㅋ 아반떼 가져와서 3시리즈랑 C클래스 경쟁자라고 파는거임?? 양심 뒤짐??" 1992년 상반기, 알파로메오는 피아트의 C 세그먼트 해치백, 피아트 티포의 플랫폼을 가져와 준중형 전륜구동 세단 155를 발표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자동차 팬들과 언론들의 냉소와 조롱에 시달리게 되었고 새로운 플랫폼조차 개발할 돈이 없어 대중차를 리뱃징이나 해서 팔게된 알파로메오의 상황이 자동차 잡지와 언론을 중심으로 조망받았다.1992년 그해 9월, DTM에 한 낯선 차량이 한대 등장하기 전까진. - DTM에 나타난 낯선 손님 이야기 -3 [시리즈] DTM에 나타난 낯선 손님 이야기 · DTM에 나타난 낯선 손님 이야기 -1 · DTM에 나타난 낯선 손님 이야기 -2 1990년대 초반 DTM을 얘기할때면 꼭 언급해야할 것이 있는데 이 시리즈에서만 벌써 세번째 언급이 되는 그룹 B 이다. 연이은 사망사고로 그룹 B 가 완전히 폐쇄되고, 그룹 B에 비해 훨씬 순한맛인 그룹 A체재로 개편되자 오갈때가 없어진 그룹 B 차량들과 레이싱팀들은 일자리를 찾아 세계 여기저기 모터스포츠들을 기웃거렸는데 대표적으로 파익스 피크 힐클라임이 대표적인 케이스 였고, 또 하나가 여기 DTM이었다 잠만, 당시 DTM은 그룹 B 후속으로 나온 양산차 기반의 그룹 A를 채택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된일 이냐고? 당시 그룹 A는 호몰로게이션 200대를 요구하는 그룹B보다 훨씬 빡빡한 호몰로게이션 2500대를 요구하고 있었는데 편법에 똑똑했던 아우디는 이미 도로주행용 버전 콰트로를 이미 11,452대나 생산했기 때문. 그래서 결국 DTM에 그룹 A 규정을 충족한 차량, "아우디 콰트로 V8"이 등장했는데 이름만 봐도 대충 알겠지만 이놈의 사륜구동 시스템을 가져다가 자사의 플래그십 대형모델인 아우디 V8의 차체와 V8엔진을 얹은 사실상 괴물과도 같은 물건이었음. 그렇게 그룹 B를 학살하던 아우디의 자랑, 콰트로시스템에 아예 V8 엔진을 장착했더니 1991년 시즌엔 무려 24개 레이스에서 14번이나 우승하면서 대적할 자동차가 없는 그야말로 괴물 차량이 등장해버림 ㄷㄷ 이런 괴물같은 자동차를 대적할만한.. 동작그만. 밑장빼기냐? 네?? 왜 그러시는지... 예림이, 저 새끼 엔진 까봐 ????? 저 새끼 분명 우리한테 그룹 A 머신이라고 주고서는 레이싱 전용 부품을 달고 샌드배깅을 하고 있을것이여? 어어??? 다들 동작그만! 변속기 모가지 날아가붕께!!! 앗... 아앗..... 그렇다. 사실 아우디는 그룹A 호몰로게이션 충족을 한 엔진을 사용한것은 맞았는데 엔진을 분해하지 않는이상 확인할 수 없는 크랭크샤프트만 전용 부품으로 교묘히 바꿔서 사용하고 있었다. 아우디는 엔진을 그대로 두되, 크랭크샤프트를 90도가 아닌 180도로 회전시켜 30~40마력의 추가 출력을 몰래 확보 할수 있었던 것 다른팀들이 눈치챌수 없었지만 점화 순서가 변경되고 엔진 최고 RPM이 증가함에 따라 트랙에서도 확연히 성능이 증가했다 제가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한번만 봐주십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문제로 기술위원회가 열리고 팀들의 설전과 난장판이 벌어진다 징계문제는 결국 해결을 보지못하고 1992년 5월까지 질질 끌리게 되는데... 아 이렇게 질질끌기만 하다가는 답이없겠다 얘들아.... 작년이랑 올해는 그대로 진행하기로 하고 대신 내년 93년부터 아우디는 그 V8엔진 못씀 그리고 내년부터는 검차할때마다 엔진이랑 변속기까지 싹다분해함 ㅇㅋ? 에휴... 성님들 한번만 봐주십쇼ㅠㅠㅠㅠ 크랭크 샤프트는 고쳐올테니 제발 엔진은 그대로 쓰게 해주십쇼 제발... 선처를 앙망합니다..... 그 V8 없으면 우리는 망한다구요!!! 응 안돼. 이미 우승한놈 드챔 안뺏은거만으로도 많이 봐줬음 (컨챔은 몰수당해서 메르세데스가 먹음) 내년엔 다른엔진 들고와라 시발 다좆까 안함 ㅅㄱ ???? 1992년 5월, 6개의 레이스가 진행된 상황인 DTM 1992년 시즌 도중에 아우디가 징계에 반발해 팀과 차량을 통째로 철수시키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다. ????? 미친거노?? 아니 시즌 중반까지 왔는데 그깟 징계 받았다고 도중에 짐싸서 철수 하는 팀이 어딨음?? 똑똑똑... 여보쇼 ??? 예아? 저기요.. 아니 이 새끼는 또 왜 이러냐? 너는 또 왜? 나도 집에 가고싶은데 가도됨? DTM 하나 나가자고 이 새끼 후속 차량까지 그룹 A 호몰로게이션에 맞춰서 만들기도 귀찮고 드챔도 두명이나 배출했으니 할만큼 한거같음 올해까지만 하고 내년부터 안나옴 ㅅㄱ 애미 씹창 저 새끼는 뭔 모터스포츠 끝까지 하나도 하는게 없노?? 대충 찍먹하고 집가는게 전통임?? 와 근데 개좆됐네... 어떡하지 뭐임 이제 나 혼자 밖에 없는거? 내년 대체 어떡할꺼임 내 오른손이랑 왼손싸우는거 중계할꺼? 그러게 좆됐네 시발 어쩌냐... ??? : 그 자리, 내가 좀 들어가도 되는 텟치?? ??? 누구신지??? 반가운데스웅~ 이탈리아에서 온 레후~ 저건 또 뭐냐님 설마... 그걸로 DTM 나옴? 여기 뭐하는데인진 알지? 중형 후륜구동 고성능 스포츠 세단들이 득시글 거리는 동네에 전륜구동 대중차를 가져온다고? 예아, 안될꺼 뭐있노? 1992년, 알파로메오는 피아트의 준중형 해치백 티포의 플랫폼을 들여와 뱃지엔지니어링 해 준중형 전륜구동 세단 155를 출시한다. 당연히 시장의 반응은 준중형 대중브랜드에 뱃지만 바꿔서 프리미엄으로 둔갑시켜판다며 맹비난이 일었고 전형적인 대중차의 가로배치형 전륜구동 차량을 고성능으로 홍보하는 모습은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 하지만 알파로메오에겐 비장의 무기가 하나 있었다. 이제는 해체해 없어져버린 란치아 랠리팀을 모아 꾸려만든 고성능 디비전 "알파코르세"가 있었다. 그리고 그 흙길에서 뒹굴던 란치아의 엔지니어들이 만든 최고성능 트림엔 "어떤 엔진"이 올라가게 되는데...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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